신임 대표, 황학수 총괄사장
국내 1위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전문경영인 체제로 탈바꿈한다.
교촌에프앤비는 권원강 회장이 13일 경기도 오산시 소재 본사에서 열린 창립 28주년 기념일 행사에서 경영 퇴임을 공식 선언했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교촌의 미래를 위한 변화와 혁신을 위해서는 한 사람의 회장이 아닌 투명하고 전문화된 경영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대외 환경 속에서 경영 혁신 없이는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퇴임 이유를 설명했다.

권 회장은 회장직과 대표이사직을 모두 내려놓을 예정이다. 교촌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오너경영에서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하게 됐다.
노점상, 해외건설노동자, 택시기사 등을 거쳐 40세에 경상북도 구미에서 10평 남짓한 작은 가게로 교촌치킨을 시작한 권 회장은 전국에 간장치킨 열풍을 일으키며 교촌을 연매출 3188억 원의 업계 1위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에 등록된 정보공개서에 따르면 교촌치킨은 지난해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450개 중 가맹점당 연평균 매출액 1위다.
한편 교촌에프앤비 신임 대표로는 황학수 총괄사장이 선임될 예정이다. 지난 2012년 교촌 그룹경영전략본부장으로 영입된 황 대표는 2015년 교촌에프앤비에서 인적 분할된 비에이치앤바이오(BHNbio) 사장을 맡은 뒤, 2017년 9월 교촌에프앤비 총괄사장에 취임했다.
권 회장의 이번 퇴임 결정에 따라 대부분이 오너경영 체제인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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