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vs LG, 中 프리미엄 TV 누가 잡을까

오다인 / 2019-03-14 17:34:37
14일 중국 상하이 AWE에서 나란히 전시
삼성은 'QLED 8K', LG는 'OLED'에 총력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14일 중국 상하이에서 프리미엄 TV를 나란히 선보였다. 중국은 단일 국가로는 세계 최대의 TV 시장이다.

삼성전자는 앞서 13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1862 패션아트센터'에서 'QLED 8K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했다. 중국 전자영상협회 부회장, 가전협회 이사장 등의 업계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 삼성전자 홍보모델들이 13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에서 QLED 8K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이정주 삼성전자 중국총괄 상무는 "브라운관 TV부터 QLED에 이르기까지 삼성전자는 시대를 선도하는 제품을 선보여 왔다"면서 "최고의 화질을 갖춘 'QLED 8K'를 통해 중국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시청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5일 'QLED 8K'의 중국 정식 출시를 앞두고 상하이 짱닝루에 위치한 중국 최대 전자 제품 유통인 쑤닝의 대형 매장에 'QLED 8K' 존을 별도로 마련했다. 8K의 압도적인 화질, 인공지능(AI) 기반 '퀀텀 프로세서 8K' 기술을 선보이면서 중국 소비자의 구매 트렌드를 고려한 75형과 82형 이상의 초대형 TV 공간도 별도로 마련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14일(현지시간) 개막한 상해가전박람회(AWE) 2019에도 참가해 'QLED 8K'를 홍보하고 있다. AWE 2019는 17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 (왼쪽부터) 루런보 중국 전자상회 부비서관, 리엔스칭 중국 가전제품 서비스협회 이사장, 하오야빈 중국 전자영상협회 부회장, 쉬동셩 중국 가전협회 이사장, 이정주 삼성전자 중국총괄 상무, 김우중 삼성전자 톈진법인 상무, 설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 위엔용쥔 삼성전자 중국총괄 부장이 'QLED 8K 신제품 발표회' 개막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LG디스플레이 "중국 OLED 대세화 앞당길 것" 


AWE는 매년 800여 개사가 참가하고 30여만 명이 방문하는 행사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AWE에 처음으로 참가, 중국 프리미엄 TV 시장 공략에 나섰다. 창홍, 하이센스, 콩카, 스카이워스, LG전자, 필립스, 소니 등 현재 중국에서 OLED TV를 판매 중인 7개 고객사와 함께 전시부스를 꾸렸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중국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OLED 대세화를 앞당길 것"이라면서 "중국은 소비자의 신기술 수용도가 높아 OLED TV의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 하반기 예정된 LG디스플레이 광저우 8.5세대 OLED 패널 공장 완공을 기점으로 중국 OLED TV 판매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AWE 2019의 LG디스플레이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별도 스피커 없이 화면에서 소리가 나는 LG디스플레이 88인치 8K 크리스탈 사운드 OLED를 체험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제공]

 

▲ AWE 2019 관람객들이 LG디스플레이 부스 입구에서 장미꽃 형태의 OLED 조형물을 보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제공]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올해 중국 OLED TV 시장은 27만 대로 전년 대비 약 7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에는 100만 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이번 전시에서 LG디스플레이는 '진정한 중국 OLED 시대의 도래'라는 슬로건 아래 10여 종의 첨단 OLED 제품들을 소개했다. 특히 지난 'CES 2019'에서 선보인 88인치 8K 크리스탈 사운드 OLED를 중국에서 처음 공개했다. 별도 스피커 없이 화면에서 소리가 나는 이 제품은 3.2.2 채널 사운드를 지원하며, '돌비 애트모스'를 적용해 화면 내 사물의 움직임이나 위치에 따라 입체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사운드를 구현한다.

△ 스포츠나 액션 영화 감상 시 실감나는 시청이 가능한 65인치 UHD 크리스탈 모션 OLED △ 초고해상도 및 대화면을 구현한 88인치 8K OLED △ 투과율 40%의 55인치 투명 OLED 디스플레이 2장을 아래위로 이어 붙인 투명 쇼윈도 디스플레이 △ 벽에 밀착시켜 인테리어 효과를 높일 수 있는 77인치 UHD 월페이퍼 OLED도 함께 공개했다.

부스 입구에는 65인치 UHD OLED 디스플레이 4장을 이어 붙이고 끝부분을 둥글게 만 장미꽃 형태의 OLED 조형물을 전시했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은 "OLED가 구현하는 프리미엄 가치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확대해 OLED 대세화를 앞당기고 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오다인 기자 od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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