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인으로 교각 위 빔 설치중 붕괴...4명 사망 5명 중상

박상준 / 2025-02-25 17:35:26
사상자는 한국인 7명, 중국인 3명으로 40대 후반~60대

서울세종 고속도로 천안~안성구간 교량 붕괴사고는 크레인을 이용해 빔을 교각 위에 설치하던 중에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판이 붕괴된채 교각만 덩그러니 남은 천안~안성구간 천용천교 붕괴현장.[충남도 제공]

 

소방당국에 따르면 25일 오전 9시 49분쯤 발생한 서울세종고속도로 천안~안성 구간 9공구 천용천교 건설 붕괴사고로 상부에서 작업 중이던 10명이 바닥으로 추락하면서 4명이 숨지고, 5명이 중상을, 1명이 경상을 입었다.

 

사망자는 당초 3명으로 발표됐으나 사고 발생 4시간 30여분 만인 오후 2시 22분 마지막으로 구조된 한국인 1명이 숨지면서 사망자가 모두 4명으로 늘었다. 부상자 6명은 아주대병원, 단국대병원, 한림대병원 등으로 분산 이송돼 치료중이다. 사상자는 한국인 7명, 중국인 3명 등 모두 남성이며, 나이대는 40대 후반~60대 중반이다.

 

소방당국은 이번 사고가 크레인을 이용해 빔을 교각 위에 거치하던 중에 발생했다고 밝혔다. 상행선에는 이미 빔을 설치했지만 하행선에는 설치를 위해 준비 작업이 이뤄지는 도중에 갑자기 붕괴 사고가 났다는 것이다. 

 

▲교량붕괴 현장을 찾은 김태흠 충남지사 일행.[충남도 제공]

 

한편 김태흠 충남지사는 이날 고속도로 교량 붕괴 사고 현장을 찾아 지원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할 것을 지시했다. 

 

세종-안성 고속도로는 세종시 장군면에서 경기도 안성시 금광면을 잇는 55.9㎞ 규모로, 2019년 12월 공사를 시작해 내년 12월 완공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사고 발생 지역이 경기도와 충남 모두 해당되는 만큼 관할을 따질 것 없이 필요한 조치를 취하라"고 강조했다. 또 경기도 합동종합지원본부가 필요로 하는 지원에도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당초 소방청은 사고현장이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도림리 인근으로 발표했으나 현재는 안성으로 판단됨에 따라 지휘권을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넘겨 경기도가 현장 대응을 총괄하고 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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