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3일 제주 4·3사건 77주년을 맞아 "국가폭력에 희생된 영령을 애도하고, 관련 특별법 개정 등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
| ▲ 김영록 전남지사가 지난해 11월 여순사건 유족회장단과 면담을 하기 전 악수를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
김 지사는 '제주 4·3 77주년, 그 아픔을 기억하겠습니다'란 추모사를 통해 "제주4·3은 대한민국 현대사의 가장 깊은 상처다. 평화로운 섬 제주는 냉전과 분단이라는 시대적 소용돌이 속에서 국가폭력의 화살을 고스란히 감내해야 했다"며 "희생된 3만여 영령의 넋을 온 전남도민과 함께 깊이 애도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정부 시기에 이르러서야 제주4·3의 진실은 비로소 빛을 볼 수 있었다"며 "2000년 '제주4·3 특별법' 제정과 2003년 노무현 대통령의 공식 사과, 이후 진행된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의 노력은 우리 사회가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려는 소중한 과정이었다"고 덧붙였다.
전남도는 여수·순천 10·19사건의 유사한 아픔을 간직한 제주 슬픔에 공감하며, 역사적 아픔을 함께 나누는 상호 교류의 장을 넓히고, 제주4·3특별법 개정에 동참할 예정이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