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 "CEO가 1위 회사를 계속 끌어내리고 있다"
유아동 전문기업 아가방앤컴퍼니(대표 신상국)이 지난해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아가방앤컴퍼니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129억 원, 영업손실 144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9.8% 감소했다. 아가방앤컴퍼니의 매출은 2012년 2030억 원에서 2013년 1946억 원, 2014년 1601억 원, 2015년 1573억 원, 2016년 1503억 원, 2017년 1409억 원으로 꾸준히 쪼그라들어왔다.
2017년 39억 원이었던 영업손실 규모는 지난해 144억 원으로 269% 늘었다.
당기순손실 역시 2017년 49억 원에서 2018년 158억 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아가방앤컴퍼니는 "유통환경 변화로 인해 대리점 매출 일부에 대한 수익인식이 본사출고 기준에서 소비자 판매기준으로 변경되어 매출 및 손익이 일시적으로 하락했다"며 "이에 따라 영업이익이 일시적으로 큰폭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효율 브랜드 및 매장 정리 등에 따른 매출 및 손익 감소도 원인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업정보사이트 잡플래닛에서 아가방앤컴퍼니 한 직원은 "CEO가 아무것도 모르면서 귀도 얇아서 동종업계 1위 회사를 계속 끌어내리고 있다"며 "모르면 공부를 하든지 전문경영인을 두든지 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직원도 "사내 분위기가 안정적이지 않다"며 "계속 조직개편이 일어나 업무 깊이가 없어 시간만 축내는 사람들이 많다"고 전했다.
아가방앤컴퍼니는 2014년 중국 랑시그룹에 인수된 후 중국 길림성 조선족 출신 신상국씨가 대표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한국 대표 유아동전문기업이었던 아가방의 후진적인 기업경영은 2014년 중국 랑시그룹에 인수된 후 심각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12월 28일 보도 : [단독]"남들 쉬는 31일 재고조사?" 뿔난 아가방 직원들…후진적 기업문화 '빈축')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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