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흩어진 방산을 하나로'…민형배, 전남·광주 통합 산업생태계 청사진 제시

강성명 기자 / 2026-04-17 17:44:31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선거에 나서고 있는 민형배 국회의원이 전남·광주를 '완결형 첨단 국방산업 도시'로 재편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으며 지역 산업구조의 대전환을 예고했다. 

 

▲ 민형배 국회의원이 지난 16일 광주 기아 오토랜드에서 열린 전남·광주 방산업체 간담회에서 구상을 밝히고 있다. [의원실 제공]

 

개별적으로 흩어진 방산 역량을 하나의 생태계로 묶어 연구부터 생산, 정비까지 지역 내에서 모두 해결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민형배 의원은 지난 16일 광주 기아 오토랜드에서 열린 전남·광주 방산업체 간담회에 참석해 현장을 점검하고 산업 현황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는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국회의원 주관으로 마련됐으며, 지역 방산기업과 정치권이 한자리에 모여 산업 고도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민 의원은 이 자리에서 전남·광주의 산업 기반에 대한 재평가를 강조했다.

 

그는 "전남·광주는 방산을 유치해야 하는 도시가 아니라 , 이미 군용차를 만들고 드론을 개발하고 있는 도시"라며 지역의 현재 역량을 짚었다.

 

이어 "광주에서는 군용차가 생산되고 , 전남 고흥에서는 우주발사체를 시험하고 있으며 , 동부권에는 철강과 화학 , 정밀가공 등 강력한 제조 기반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러한 기반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지 못한 점은 한계로 지목했다.

 

민 의원은 "군용차, 우주, 드론, 제조를 하나로 연결해 연구·시험·생산·정비까지 지역 안에서 끝나는 산업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히며 통합형 산업생태계 구축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인공지능(AI)을 접목한 미래 국방 기술 개발도 핵심 축으로 제시했다.

 

그는 "광주의 AI 역량을 더해 자율주행 군용차 , 무인 드론 , 전장 데이터 분석 등 미래 국방 기술을 전남 · 광주에서 개발하고 실증하겠다"고 말했다.

 

전남의 에너지 산업과 국방 분야를 결합한 확장 전략도 함께 언급됐다. 민 의원은 "핵심은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이미 있는 산업을 연결하는 것"이라며 '에너지·국방 융합 산업 모델'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지역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묘목'에 비유하며 "전남·광주는 지금 ' 묘목'이지만 방향은 분명하다"며 "군용차·반도체·우주·드론·정비로 이어지는 완결형 산업 구조를 통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일자리와 소득의 변화를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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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명 기자

강성명 / 전국부 기자

광주·전남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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