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울음소리 가장 컸다…전남 출생아 5명 중 1명은 '순천'

강성명 기자 / 2025-05-08 17:16:44
순천 540명·구례 14명…전남 출생 격차 38배
무안군, 출생아 184명…전남 군 단위 1위

올해 '정원의 도시' 전남 순천시에서 태어난 아기의 울음소리가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순천만국가정원 개울길광장에서 지난 5일 어린이날 특별 프로그램에 아이들이 참여하고 있다. [순천시 제공]

 

8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개월 동안 순천에서 태어난 출생아 수는 540명으로 전남 전체 출생아 수 2912명의 18.5%를 기록했다.

 

순천시는 5개 시단위 지자체 가운데 올해 들어 매달 출생아 세 자릿수를 기록한 유일한 자치단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선 8기부터 '인구출산정책팀'을 신설해 저출생 위기 대응에 적극 나선 것이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전 세계적 인구감소 시대에 시민의 자긍심과 삶의 질이 높아지는 계획된 정책을 세심하게 실천하고, 여기에 중장기적으로 문화컨텐츠를 입혀 젊은이가 살고 싶은 글로벌 문화도시로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단 계획이다.

 

순천시 다음으로 여수시가 402명으로 출생아 수 2위를 기록했고, 광양시 356명, 나주시 266명, 시 단위 가운데 목포시가 263명으로 가장 낮은 출생아 수를 기록했다.

 

군 단위에서는 도청 소재지인 무안군이 184명으로 1위를 기록했으며, 다음으로는 영광군 141명 등 2개 군만 세 자릿수를 나타냈다.

 

출생아 수가 가장 낮았던 지자체는 구례군으로 지난 4개월 동안 14명이 출산했다.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유일한 10명 대로, 인근 지자체인 순천시와 출생 격차는 무려 38배에 달했다.

 

그 다음으로는 신안군 25명, 곡성군 29명으로 3개 지자체에서 아기 울음소리가 가장 적었다.

 

4월 말 현재 주민등록상 전남 인구는 178만5003명으로 순천에서 거주하는 인구가 27만5563명으로 가장 많고, 여수 26만6317명, 목포 20만7708명, 광양 15만4968명, 나주 11만7075명 순으로 나타났다.

 

군 단위에서는 무안군이 9만3446명으로 인구가 가장 많고 해남군 6만2871명, 화순군 6만582명, 고흥 6만52명 순이었다.

 

인구가 가장 적은 곳은 구례군으로 2만3974명에 그쳤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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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명 / 전국부 기자

광주·전남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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