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영진 식약처장이 인천 송도 소재 셀트리온 본사에 방문해 규제 혁신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22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류 처장은 식약처 관계자들과 함께 셀트리온을 방문해, 항체 바이오시밀러 사업 전반에 대한 설명을 청취하는 한편, 직접 셀트리온 바이오의약품 생산 현장과 연구소 등을 둘러봤다.

류 처장은 기우성 부회장을 비롯한 당사 주요 임원들과 간담회를 가지면서 업계 애로사항을 확인하고 한국 바이오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사항에 대한 현장 의견도 수렴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식약처 방문단에 바이오의약품 허가심사 기간을 준수하고 전문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심사수수료 현실화 등 다양한 규제 혁신안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심사수수료를 상향조정 하면, 식약처는 수수료로 추가 전문 인력을 확보할 수 있고 기업은 빠른 허가를 통해 의약품을 상업화 시킬 수 있는 확률을 높일 수 있어, 업계와 당국 양쪽 모두에 득이 된다는 것이 셀트리온 측의 입장이다. 의약품 허가 속도가 빨라지면 환자의 치료 기회 역시 확대될 전망이다.
기우성 셀트리온 부회장은 "셀트리온은 세계 최초 항체 바이오시밀러 개발 및 허가, 상업화에 성공한 업계 선도적 기업으로, 바이오 산업 분야의 임상 및 허가 노하우를 축적하는 한편 국내 인력 양성과 기술 선진화에도 앞장서왔다"며 "앞으로도 한국 바이오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류영진 식약처장은 "새로운 국가 주도산업으로 손꼽히는 바이오제약 분야에 국민들의 기대와 관심이 무척 크다"며 "식약처도 바이오제약 산업 활성화 및 업계의 고충 해소를 위해 오늘 논의된 다양한 규제 혁신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지난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9년 기업인과의 대화' 후 경내 산책을 하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세계 바이오시장이 1500조인데 저희와 삼성 등이 같이하면 몇백조는 가져올 수 있다"며 "외국 기업들은 한국을 바이오 산업의 전진기지로 보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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