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군, 인구 10만 시대 초읽기…'시' 전환 가시권

강성명 기자 / 2025-06-19 17:12:25
지난해 인구증가율 2.65% 전국 군 단위 1위
오룡2지구 입주 시작…인구 10만 달성 눈앞

전남 무안군이 인구 감소 위기 속에서도 전남 인구 증가율 1위라는 눈에 띄는 증가세를 이어가며 지방소멸에 맞서는 대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 김산 무안군수가 무안전통시장에서 지역 어린이와 함께 장보기 체험을 갖기 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무안군 제공]

 

무안군은 지난해 기준 인구가 전년 대비 2391명 늘며 인구증가율 2.65%로 전국 군 단위 지자체 가운데 1위, 전국 266개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도 13위를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도 지난달 기준 인구 9만3809명을 기록하며 '10만 무안'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무안군은 인구정책 전담부서인 '인구정책과'를 신설하고 △청년·일자리 중심 경쟁력 강화 △가족친화 환경 조성 △정주 여건 개선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4540억 원 규모, 111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구증가를 위해 출생축하금과 기본수당, 부모급여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도 강화했다.

 

자녀 1인당 최대 1억2000만 원 이상이 지원되며,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다함께돌봄센터 확충과 공립어린이집 운영 확대 등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청년정책에서도 강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무안군은 전남 유일 청년센터 2곳을 운영하며, 고용노동부 주관 '전국 일자리대상'을 3년 연속 수상했다. 

 

화합물반도체센터 유치,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고부가가치 일자리 기반도 넓히고 있다. 청년·일자리 중심 정책으로 맞춤형 사업을 진행한 결과, 경제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무안군 평균 연령은 44.6세로 전남에서 두 번째로 젊은 도시다.

 

▲ 지난해 12월2일 김산 무안군수와 이호성 무안군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무안희망 다함께돌봄센터 4호점 개소식을 열고 있다. [무안군 제공]

 

무안군은 인구 10만 목표 달성을 눈앞에 두고 동시에 무안시 전환을 꿈꾸고 있다.

 

또 신도시인 오룡 2지구가 입주를 시작하면서 인구 최대 1만 명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산 무안군수는 "아이부터 청년, 어르신까지 전 생애를 아우르는 정책을 통해, 모두가 살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 도시를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삶이 실질적으로 변화하는 체감할 수 있는 인구정책으로 '10만 무안'시대를 힘차게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강성명 기자

강성명 / 전국부 기자

광주·전남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