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쓴 만큼 돌려드려요"…고객 유인 위해 팔 걷어붙인 카드사들

하유진 기자 / 2025-02-07 17:35:05
롯데 '로카365 카드', 13만원 이상 사용 시 13만원 캐시백
토스 등 카드 판매 중개 플랫폼 통해서도 혜택받을 수 있어

최근 카드사들끼리 경쟁이 격화되면서 몇몇 카드사들이 파격적인 캐시백 혜택을 내놓고 있다. 

 

신규 회원이 이벤트 대상 카드를 발급받은 뒤 일정 금액 이상 사용하면 해당 금액만큼 돌려주는 혜택이다.   

 

▲ 고객이 신용카드로 결제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이달 내로 롯데카드의 '로카365 카드'를 발급받은 뒤 3월 10일까지 13만 원 이상 이용하면 13만 원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직전 6개월 롯데 개인신용카드 결제 이력이 없는 회원만 참여할 수 있다. 또 카드 발급 후 '응모하기'를 해야 캐시백 대상이 된다.

 

20대 직장인 A 씨는 "도시가스 사용 금액을 확인하려 '도시가스 어플리케이션'에 접속했다가 우연히 롯데카드 이벤트를 발견했다"며 "혜택이 마음에 쏙 들어서 즉시 카드를 발급받았다"고 말했다. 


우리카드는 '카드의정석 쇼핑+·I&U플러스 카드'를 신규 발급받고 다음 달 31일까지 9만 원 이상 쓴 고객에게 9만 원 캐시백해준다. 캐시백 금액은 4월 16일 이내 지급한다. 

 

토스 등 중개 플랫폼을 통해서도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토스에서 롯데카드 '디지로카 시리즈 카드'를 발급받고 다음 달 10일까지 11만 원 이상 쓰면 11만 원 캐시백 혜택을 받는다. 다만 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 서비스에 동의하지 않은 고객에게는 10만 원만 캐시백 해준다.

 

체크카드 고객 대상 캐시백 이벤트도 있다. 토스에서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 KB국민 노리2 체크 토심이 첵첵 체크 KB국민 노리체크를 발급받고 다음 달 15일까지 3만 원 이상 쓰면 3만 원 캐시백 혜택이 주어진다. 캐시백 금액은 4월 30일 이내 결제계좌로 입금해준다.

 

이 정도 혜택은 사실 카드사에게 손해다. 그럼에도 신규 고객을 늘리기 위해 손해를 감수하는 것이다. 


카드 업계 관계자는 "그만큼 신규 고객은 카드사 실적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객이 자사 카드의 장점을 직접 경험하고 장기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마케팅 비용을 투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하유진 기자 bbibb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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