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볼빙 금리 가장 낮은 카드사는 '삼성카드'…15.72%

하유진 기자 / 2024-09-24 17:54:54
신용점수 같아도 카드사마다 리볼빙 금리 다를 수 있어
"리볼빙 금리, 카드사가 마케팅에 힘 줄수록 낮아져"

국내 카드사 9곳(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하나·우리·BC·NH농협카드) 중 리볼빙 평균 금리가 가장 낮은 곳은 삼성카드, 가장 높은 곳은 롯데카드인 것으로 조사됐다.

 

리볼빙은 그 달 카드사용액을 전액 결제하기 힘들 때 일부 금액을 이자와 함께 다음 달로 넘기는 '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이다. 최소 결제 비율만 충족되면 그 외 사용액은 자유롭게 다음 달로 넘길 수 있다. 


24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삼성카드 리볼빙 평균 금리는 15.72%로 9개 카드사 중 제일 낮았다. 리볼빙 평균 금리가 가장 높은 카드사는 롯데카드(18.39%)였다. 
 

▲ 즉시결제, 대납, 할부를 광고하는 전단지. [뉴시스]

 

그 외 카드사별 리볼빙 평균 금리는 △비씨카드 16.31% △신한카드 17.01% △우리카드 17.61% △하나카드 17.16% △현대카드 17.40% △KB국민카드 17.46% △농협카드 16.18%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평균금리는 카드사의 금리 정책보다 오히려 해당 달에 어떤 고객들이 더 많이 이용했는지에 따라 좌우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신용자들이 리볼빙을 많이 이용하면 평균 금리가 낮아지고 반대의 경우는 높아진다"며 "따라서 고객별로 적용되는 금리는 평균 금리와 차이가 클 수 있으니 반드시 직접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대 직장인 A 씨는 최근 카드사용액을 한꺼번에 결제하기 힘들어 리볼빙을 활용하면서 카드사별 리볼빙 금리를 비교했다. A 씨는 "확인해보니 사용 중인 두 개 카드사의 리볼빙 금리가 서로 달랐다"며 "미리 알았다면 금리가 좀 더 낮은 카드사의 카드를 더 많이 이용했을 텐데 아쉬웠다"고 말했다.


또 같은 신용점수를 가졌다 하더라도 카드사마다 리볼빙 금리는 다를 수 있다. 이는 각 카드사들의 그 달에 리볼빙 마케팅에 얼마나 힘을 주느냐에 따라 금리가 바뀌기 때문이다. 

 

리볼빙 금리는 카드사의 자금조달비용 및 기준 가격, 조정금리에 따라 다르게 측정된다. 자금조달비용은 카드사가 시중에서 대출을 위한 자금을 조달하는 비용이다. 기준 가격은 개인의 신용점수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 조정금리는 그 달에 해당 카드사가 마케팅에 어느 정도 힘을 기울이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마케팅을 확대할수록 금리가 조정금리가 떨어지는 것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사유로 신용점수가 같더라도 카드사마다 적용 금리가 달라지므로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KPI뉴스 / 하유진 기자 bbibb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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