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송금, 저렴하고 안전하게 이용하려면?

하유진 기자 / 2024-11-05 17:51:43
트래블월렛, 22개국에 수수료 없이 해외송금 가능
"주요국 아닌 곳이나 고액 송금 시는 은행·카드사 유리"

은행, 카드사, 핀테크 등 여러 업체가 해외송금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중 가장 저렴하게 해외로 송금할 수 있는 업체는 해외송금·결제 플랫폼 트래블월렛이다. 다만 안전성을 우선시하면 은행이나 카드사가 더 나은 것으로 이야기된다. 

 

▲ 트래블월렛 해외계좌 송금 서비스. [트래블월렛 제공]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트래블월렛은 미국, 영국, 싱가포르, 호주, 태국, 베트남 등 총 22개국에 수수료 없이 해외송금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반적으로 해외송금은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에게 수수료가 발생한다. 그런데 트래블월렛은 송금인과 수취인 모두에게 수수료를 전액 면제해준다. 


트래블월렛 관계자는 "비자에서 라이선스를 받아서 중간 수수료 과정을 아예 없애 수수료 면제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40대 직장인 A 씨는 업무상 해외송금을 자주 이용한다. A 씨는 "해외송금 수수료가 건당 최소 3000원은 넘어서 매번 부담됐는데 트래블월렛에서는 해외송금 수수료가 전액 면제여서 좋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해외송금 플랫폼 센트비는 해외송금 방법을 '익스프레스'와 '스탠다드'로 나눠 서비스를 제공한다. 익스프레스는 해외송금 수수료가 5000원인 대신 송금 소요 시간이 1시간 이내다. 스탠다드는 수수료가 2500원으로 저렴하지만 송금까지 영업일 기준 2일 소요된다. 최초 가입 시 해외송금 수수료 1회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국내 카드사 중 해외송금 서비스를 진행하는 카드사는 KB국민카드뿐이다. 업계에서 유일하게 해외송금 서비스를 지속하는 KB국민카드의 수수료는 건당 최저 3000원이다. 

 

최초 등록 시 송금수수료 무료 쿠폰을 준다. 또 송금 1회 시 스탬프 1개를 적립해주며 스탬프 5개 시 무료 쿠폰을 지급해 고객의 비용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고객가치 제고를 위해 낮은 수수료 정책을 운용 중이다"고 밝혔다.

평소 국민카드를 이용하는 20대 직장인 B 씨는 "최근에 일본으로 해외송금할 일이 있었는데 국민카드에서 최초 1회 이용은 수수료 면제여서 무료로 이용했다"고 했다. 그는 "송금도 30분 정도 내에 빠르게 처리돼서 좋았다"고 덧붙였다. 

 

모든 은행들도 해외송금 서비스를 제공하나 수수료는 다소 비싼 편이다. 비교적 낮은 케이배크도 건당 4000원의 수수료를 받는다. 그 외 은행들은 건당 5000원에서 1만 원 가량의 수수료를 수취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아무래도 비용을 우선시하면 해외송금 플랫폼을 이용하는 게 유리하다"며 "그러나 플랫폼은 주요국에 치우쳐 있어 그 외 국가들로 송금할 때는 결국 은행이나 카드사를 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고액 송금 시에는 안전성이 우수한 은행이나 카드사가 더 나을 수 있다"며 "은행·카드사는 자본력이 탄탄하고 금융당국의 엄격한 규제를 받고 있어 안전성 면에서 우수하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하유진 기자 bbibb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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