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다음달 '애플페이' 도입할 듯…"신규 고객 효과"

하유진 기자 / 2025-01-10 17:14:16
"애플페이 연동 위해 막바지 작업 돌입"
현대카드 이어 두번째 사업자 등장 전망

다음달부터 신한카드의 '애플페이' 도입이 예상된다. 지난 2023년 현대카드에 이어 두번째 사업자가 등장하는 것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부가가치 통신사업자인 나이스정보통신과 애플페이 서비스를 위한 기술 개발·시스템 연동 작업 등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 서울시내 한 스타벅스 계산대에 애플페이 결제 가능 안내 스티커가 붙어있다. [뉴시스]

 

카드업계 관계자는 "신한카드가 애플페이 연동을 위해 막바지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안다"며 "애플에 지불해야 하는 수수료율이 높아 카드사들이 도입을 망설여왔지만, 애플페이 지원 단말기 수가 늘고 새로운 고객층 확보를 위해 타 카드사들도 점차 도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국내 전업카드사 8곳(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카드) 가운데 가장 많은 회원을 보유한 카드사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신한카드의 개인 신용카드 회원은 1438만 명에 이른다. 

20대 직장인 A씨는 "평소 신한카드만 사용하는데 애플페이 도입이 추진 중이라는 소식에 시행 시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직장인 B씨도 "애플페이 때문에 현대카드를 새로 발급받았었다"며 "신한카드에도 도입되면 혜택별로 카드를 골라 쓸 수 있으니 소비자들에게는 희소식"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애플페이가 소비자들의 카드 선택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3분기 현대카드의 신용판매액은 123조18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 현대카드 개인과 법인 고객이 해외에서 이용한 신용판매 잔액은 3조5373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카드(3조883억 원)를 제친 것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애플페이를 도입해도 수수료가 높아 수익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며 "신한카드가 애플페이 도입을 확정지으면 신규 고객 유입에는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하유진 기자 bbibb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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