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 높은 유가…미리 주유하거나 할인 카드 쓴다

하유진 기자 / 2024-11-27 17:42:27
휘발윳값, 10월 1500원대로 떨어졌다가 11월 다시 상승
"주유 카드 이용하면 한 달에 기름값 2~3만 원 아껴"

올해 유가 변동성은 매우 높은 추세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모임인 'OPEC+'의 감산 지속, 중동 지역 지정학적 이슈, 중국 등 주요 선진국의 원유 수요 감소 등 다양한 요인이 겹쳐서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지난 7월 리터(L)당 1707원으로 올랐다가 10월에는 1591원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11월 들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6주 연속 오르며 11월 셋째 주(17∼21일)엔 1633.9원을 기록했다. 

 

▲ 지난 17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서 한 시민이 기름을 넣고 있다. [뉴시스]

 

이처럼 변동성이 높은 상황에서 몇몇 소비자들은 유가가 조금이라도 쌀 때를 노려 미리 주유하는 방법을 활용하고 있다. 

 

30대 직장인 A 씨는 "요새 기름값 변화가 너무 심해 타이밍을 못 맞추면 큰 손해를 보는 느낌"이라며 "유가를 매일 살펴보다 조금이라도 가격이 내려가면 남은 휘발유가 있어도 미리 주유하곤 한다"고 27일 밝혔다. 

 

또 다른 소비자들은 주유 할인 카드를 적극 이용하고 있다. 20대 직장인 B 씨는 최근 자동차를 산 뒤 주유 할인 카드를 따로 발급받았다. 

 

B 씨는 "전월 이용 실적만 채우면 주유비를 리터당 60~70원 할인해준다는 말에 즉시 카드를 발급받았다"며 "주유 할인 카드로 매달 2~3만 원씩 주유비를 아낄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카드사들은 다양한 주유 할인 카드를 내놔 소비자들을 유인하고 있다. 

 

삼성카드 '삼성 iD AUTO 카드'는 주유소 상관없이 전월 이용 금액 50만 원 이상일 경우 리터당 70원, 100만 원 이상일 경우 리터당 100원씩 깎아준다. 일 1회, 1회당 주유 금액 10만 원까지 혜택 적용 가능하다. 월 주유 금액은 최대 30만 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국민카드 '다담카드'는 SK주유소에서 전월 이용 실적 30만 원 이상일 경우 리터당 60원씩 할인한다. 해당 혜택은 월 주유 금액은 20만 원까지 적용 가능하다.

현대카드 '현대 에너지플러스카드 Edition2'는 GS칼텍스 이용 금액의 10% 할인해준다. 에너지플러스 앱으로 '바로주유' 이용 시 15%를 할인받는다. 전월 이용 금액 30만 원 이상일 경우 2만 원 한도, 70만 원 이상일 경우 4만 원 한도 내에서 혜택을 제공한다.

신한카드 '딥 오일 카드'는 네 개 정유사(SK에너지·GS칼텍스·에쓰오일·현대오일뱅크) 중 한 곳을 선택해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전월 30만 원 이상 이용 시 월 최대 1만5000원, 70만 원 이상 이용 시 월 최대 3만 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KPI뉴스 / 하유진 기자 bbibb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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