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SK이노 등 정유주 등락 거듭
국제유가 불확실성에 정유주가 출렁이고 있다. 당분간 유가 흐름에 따라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12일 정유주의 대표격인 에쓰오일은 전 거래일보다 1.61% 하락한 7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다른 정유주로 묶이는 GS(+0.51), SK이노베이션(+2.80%)은 상승, HD현대(-0.33%)는 하락 마감했다.
| ▲ 에쓰오일 최근 3개월 주가 흐름. [네이버증권 캡처] |
최근 유가가 오펙플러스(OPEC+)의 감산, 경기침체 우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등으로 널뛰면서 정유주도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48달러(2.88%) 하락한 배럴당 83.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 11월물 가격도 전장 대비 2.16달러(2.46%) 떨어진 배럴당 85.49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에 연이은 하락 마감이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에서 하마스 공격 배후에 이란이 존재한다는, '이란 개입설'이 잦아들면서 유가도 내려간 것이다.
이란 개입설이 나왔을 때는 미국 등 서방이 이란을 제재할 거란 우려가 불거지면서 지난 9일(현지시간) 유가가 4% 이상 훌쩍 뛰었다.
급등한 유가를 타고 지난 10일 정유주 전반은 상승했다. 에쓰오일은 전 거래일 대비 3.98% 오른 7만5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GS(+4.18%), HD현대(1.66%)도 오름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란 개입설이 잦아들면서 유가가 하락하자 주가도 따라 내려간 것이다.
정유주는 당분간 유가 흐름, 오펙플러스 감산, 중동 정세 등에 따라 출렁일 것으로 관측된다.
독립 증권리서치사 더프레미어 강관우 대표는 "유가의 상승과 하락이 거듭되고 있다"며 "정유주도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짚었다.
불확실한 유가 흐름을 제외하면 주가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것은 하반기 실적이다.
강 대표는 "실적 개선이 주가 상승 모멘텀이 될 수 있다"며 "3분기는 정제마진 강세로 실적 기대감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다만 4분기는 최근의 유가 하락으로 3분기 대비해서는 실적 개선이 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도현 SK증권 연구원은 "정제마진은 3분기 고점을 지나 4분기 소폭 하향 안정화할 것"이라면서도 "과거 대비해서는 높은 수준의 정제마진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현 수준의 정제마진이 유지될 가능성에 정유업황의 이익 호조세는 장기화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KPI뉴스 / 김명주 기자 km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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