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포스코‧LG엔솔, '인터배터리 2024'서 신기술·미래 로드맵 공개

정현환 / 2024-03-06 17:35:21
삼성SDI, '꿈의 배터리' ASB 양산 준비 로드맵 첫 공개
포스코, 미래 성장산업으로 '이차전지' 본격 추진
LG엔솔, 노트북 베터리로 '종합 최고 혁신상' 수상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이 6일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4'에서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 포스코그룹도 이날 이차전지소재 '풀 벨류 체인'을 소개하며 이차전지가 그룹의 미래 성장산업임을 강조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인터베터리 2024'는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행사로 오는 8일까지 진행된다. 579개 기업·기관들이 참여해 1896개 부스를 설치했다. 오전 10시부터 입장인데, 9시부터 길게 줄이 이어졌다. 

 

▲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에서 3월 6일부터 8일까지 '인터배터리 2024(InterBattery 2024)'가 열린다. 사진은 6일 인터베터리 전시장 출구 모습. [정현환 기자]

 

삼성SDI, "2027년 ASB 양산 차질 없어"

 

삼성SDI는 이날 업계에서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ASB)의 양산 준비 로드맵을 처음으로 대중에 공개했다. 전고체 배터리는 고체 전해질을 사용해 화재의 위험성이 적고, 주행거리가 길어 배터리 업계에서 주목하는 차세대 배터리다.

 

또 삼성SDI는 오는 2027년 전고체 배터리 양산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음을 강조하는 세부적인 로드맵도 발표했다. 업계 최초로 9분 만에 8%에서 80%까지 셀 충전이 가능한 초급속 충전 기술도 소개했다. 

 

손미카엘 삼성SDI 부사장은 같은 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고체 양산 준비를 위해 열심히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손 부사장은 '해외 생산 라인 증설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우선 파일럿 라인을 보유하고 있다"며 "국내에서 먼저 시작했기 때문에 중장기 계획에 따라 추가로 고민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 삼성SDI는 이날 업계에서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900WhL ASB'(All Solid Battery, 왼쪽)의 양산 준비 로드맵을 처음으로 대중에 공개했다. 손 미카엘 삼성SDI 부사장(오른쪽)이 기자들과 만나 전고체 양산 준비와 연구개발 등에 대답하는 모습. [정현환 기자]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 '풀 벨류 체인'소개

 

포스코그룹은 올해를 '이차전지' 원년으로 삼겠다며, 포스코홀딩스가 주도하는 이차전지 소재 '풀 벨류 체인'을 소개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그룹은 이날 이차전지 밸류체인의 구성과 흐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순환하는 원형 구조 모형을 설치했다. 중앙 모형 주변에 리튬·니켈 등 이차전지소재 원료부터, 양·음극재와 리사이클링 과정을 전시했다. 차세대 이차전지소재 등 밸류체인 단계별로 구성해, 방문객의 이해를 돕고자 했다.

 

김준형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총괄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체적으로 이차전지 투자 속도를 조정할 필요가 없다"며 "지속해서 밀고 나가 앞으로 (포스코그룹의) 미래 성장산업으로 가져가겠다는 게 큰 방점이다"고 말했다.

 

리튬인산철(LFP) 베터리와 관련, 해외 기업과 협력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는 "LFP는 중국이 넘버 원이다"이라며 "전통적으로 포스코그룹과 좋은 관계를 맺어왔던 중국 기업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여러 업체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 김준형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총괄(가운데)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차전지가 포스코의 미래산업임을 강조했다. [정현환 기자]

 

LG엔솔, 인터배터리 어워즈서 '종합 최고 혁신상' 수상

 

LG엔솔은 이번 '2024 인터배터리 어워즈'에서 '미드니켈(Mid-Ni) Pure NCM'으로 '종합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인터배터리 어워즈는 올해 처음 제정된 상이다. 참가 기업 제품 중 기술리더십과 혁신성, 상품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된다.

 

LG에너지솔루션의 미드니켈(Mid-Ni) Pure NCM은 고전압에서 구동이 가능한 미드 니켈(NCM613) 소재를 적용한 '노트북 배터리'다. 단결정 양극 소재를 사용해 고전압 환경에서 전극의 장기 내구성을 확보한 기술이 높게 평가됐다. 노트북 배터리에 미드니켈 Pure 100%를 적용한 것은 LG에너지솔루션이 업계 최초다.

 

▲ LG엔솔은 '2024 인터배터리 어워즈'에서 '미드니켈(Mid-Ni) Pure NCM' 노트북 베터리로 '종합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정현환 기자]

 

 

KPI뉴스 / 정현환 기자 dondevo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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