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49재 합동위령제 거행

강성명 기자 / 2025-02-15 16:54:38
참석자 '진상규명' 강조

'함께 기억하고, 함께 아픔을 나누며, 함께 희망과 치유의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겠습니다.'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49재 합동위령제가 15일 무안국제공항에서 거행됐다.

 

▲ 강기정(오른쪽 두번째) 광주광역시장과 김영록(왼쪽 두번째) 전라남도지사가 15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 분향소 앞에서 열린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49재 합동위령제'에 참석해 묵념을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이날 합동위령제는 유가족협의회와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전라남도와 광주시, 무안군이 주관한 가운데 100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의 안식을 빌었다.

 

박한신 유가족 대표는 추모사를 통해 "사랑하는 이들이 왜 그렇게 떠나야 했는지 반드시 그 진실을 밝히고, 책임질 사람은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대한민국의 항공 안전을 비롯한 전반적 안전 체계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전남도는 유가족의 슬픔을 치유하고 회복하는 길에 늘 함께하면서 특별법 제정을 통한 피해자 배상과 의료지원, 자녀 교육비와 생계비 지원, 철저한 진상규명까지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고인들을 기억하고 추모할 안식의 공간을 마련해 그분들의 아름다운 삶과 꿈을 영원히 추억토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부모, 자식, 동료, 친구였던 당신들이 우리 곁에 없다. 우리는 여전히 서로 슬퍼하고 함께 위로하고 있다"고 추모했다.

 

또 "서럽지만 다가오는 새봄을 맞이해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가겠다"며 "참사 원인을 밝히고, 남은 가족들이 함께 치유 받고, 모든 이들이 안심하고 살아가는 안심 사회를 만드는 일은 우리의 몫이다"고 다짐했다. 

 

전남도는 이번 위령제에서 교통편의 제공, 숙소와 식사 지원, 현장의료 지원 등 유가족 편의를 고려한 지원활동을 펼쳤다.

 

광주시는 유가족 등 여객기 참사에 따른 심리 안정과 치유를 위한 '1229 마음센터(가칭)'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우선 유가족‧시민 등 피해자들의 심리 안정‧치유를 위한 자조공간이자 일상회복 지원 공간을 전일빌딩245에 마련한다. 

 

이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지원 특별법' 제정을 통해 지원 근거가 마련되면 '1229 마음센터'를 건립해 종합적 재난 심리 지원이 가능한 종합플랫폼으로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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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명 기자

강성명 / 전국부 기자

광주·전남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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