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직접 발급받으면 손해?…토스·모집인 통하면 혜택 더 커

하유진 기자 / 2025-02-05 17:42:28
카드사 홈페이지서 발급하면 '첫 해 연회비' 지원뿐
토스, 연회비 2배 캐시백 제공…모집인도 현금 8만원 줘

요새 국내 카드사 홈페이지들이 잘 정비돼 있어 직접 자신에게 알맞은 신용카드를 고르는 소비자들이 여럿이다. 

 

하지만 정작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카드를 발급받는 건 토스나 카드모집인을 통하는 경우보다 혜택이 작아 주의를 요한다. 

 

▲ 토스 신용카드 발급 이벤트 화면 캡처. [하유진 기자]

 

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카드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용카드를 신규 발급한 회원에게 주어지는 혜택은 보통 '첫 해 연회비 지원'이다. 

예를 들어 이달 신한카드 홈페이지에서 '신한 미스터라이프 카드'를 직접 발급받은 소비자는 광고성 정보 수신 등에 동의하고 신한 쏠페이로 5만 원 이상 결제 시 5월 초 연회비를 캐시백해준다. 국내 전용의 경우 1만5000원을, 해외 겸용일 경우 1만8000원을 지원받는다. 


그런데 다른 발급 경로를 통하면 더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토스는 2월 토스에서 같은 카드를 발급하는 신규 고객에게 3만 원 캐시백을 제공한다. 마케팅 수신 동의하고 오는 3월 말까지 20만 원 이상 이용하면 된다. 캐시백은 오는 4월 30일 이후 지급한다.

또 롯데카드는 고객이 홈페이지에서 디지로카 에듀·웰니스·펫 카드를 발급받고 광고성 정보 수신 동의 등의 조건을 충족하면 첫 해 연회비(3만 원)를 캐시백해준다.


그런데 토스에서 해당 카드를 발급하고 오는 3월 10일까지 11만 원 이상 사용 시 10만 원을 캐시백 해준다. 리볼빙을 신청하면 1만 원 추가로 지급한다. 캐시백은 오는 3월 31일 이내 토스 포인트로 지급한다. 토스 포인트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고, 100원 이상부터는 출금도 가능하다.


카드 모집인을 통해도 홈페이지보다 유리하다. 20대 직장인 A 씨는 최근 해당 카드를 카드모집인을 통해 발급받으면서 즉시 8만 원의 현금을 받았다. 


이렇듯 같은 카드여도 어떤 발급 방식을 통하느냐에 따라 지원 혜택이 천차만별이다. 일반적으로 카드모집인을 통하는 게 홈페이지에서 직접 발급받는 것보다 유리하다. 그 외 토스 등에서 이벤트가 진행 중인 카드도 해당 이벤트를 이용하는 게 혜택이 더 많다. 

40대 직장인 B 씨는 "카드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용카드를 발급하는 게 오히려 손해라는 게 이해가 안 된다"며 "젊은 사람들이야 정보를 쉽게 얻겠지만 중장년층들은 모르고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토스나 카드모집인은 해당 카드를 발급해줄 때마다 카드사로부터 더 많은 수수료를 받는다"며 "이 중 일부를 나누는 개념이라 소비자들에게 상당한 액수의 캐시백이나 현금 제공이 가능한 듯하다"고 말했다. 

 

KPI뉴스 / 하유진 기자 bbibb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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