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개발공사, 업무추진비 운영 공개 방식 개선 道권고 받아

강성명 기자 / 2025-08-14 16:42:42

전남개발공사가 업무추진비를 규정대로 공개하지 않다가 전라남도 감사에 적발됐다.

 

▲ 전남개발공사 청사 [전남개발공사 제공]

 

14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개발공사는 2021년 6월부터 2025년 3월까지 업무추진비 5542만 원을 집행하면서 건 별로 구분해 홈페이지에 공개를 해야 함에도 39건을 묶어서 일괄 공개하는 등 '전라남도 업무추진비 집행기준 및 공개에 관한 조례'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업무추진비 조례에는 사용내역을 건별로 구분·작성하고 홈페이지에 건별로 공개하도록 규정돼 있다.

 

집행대상이 아닌 개인 사무실 개소식에 축하 화분을 보내는 등 혈세를 맘대로 사용한 사례도 덜미가 잡혔다.

 

전남개발공사는 관할 유관기관이 아닌 건축사나 법무사사무소 개소식에 축하 화분을 구입하는 등 모두 111건의 업무추진비 898만 원을 사용했다.

 

전남도는 "업무추진비는 해당 관할구역 유관기관 장의 퇴임, 전·출입, 공공기관 이전·개소 시에만 화환을 제공할 수 있다"며 "전남개발공사의 이번 집행을 집행대상 직무활동 범위를 벗어난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행사운영비로 워크숍 참석자에게 경품·상품을 지급하거나 행사실비지원금으로 행사 기념품을 구입하는 등 모두 39건 예산 2975만 원을 집행 기준을 무시한 채 집행한 사례도 적발됐다.

 

행사운영비는 초청인사 등에게 식비와 행사, 기념품 구입비 등에는 집행할 수 없다.

 

전남도는 업무추진비 집행과 공개를 철저히 하고 예산 편성과 집행 업무를 철저히 하라며 전남개발공사에 '주의'를 요구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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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명 기자

강성명 / 전국부 기자

광주·전남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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