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속도 가팔라…연말 최고 실적 기대
최근 5년간 매출성장률 약 30%
상품 다양화하며 해외로도 구독 확대
LG전자의 구독 사업이 매출 1조원을 넘는 '유니콘 사업' 반열에 올랐다.
18일 LG전자에 따르면 회사가 지난해 구독 사업으로 벌어들인 매출은 케어서비스를 포함해 1조 1341억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09년 정수기 구독(렌탈)을 시작으로 구독 사업을 시작한 후 첫 1조원 돌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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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독으로 이용가능한 LG 프리미엄 가전 주요제품 이미지 [LG전자 제공] |
LG전자의 구독 성장 속도는 가파르다. 올해 상반기는 지난해보다 성장세가 빨라 연말 실적은 연간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반응도 호의적이다. 지난 6월 한 달간 LG 베스트샵에서 판매된 LG전자 주요제품 중 구독의 비중은 36.2%에 달했다. LG전자고객 10명중 4명가량이 구독을 선택했다는 의미다.
LG전자는 현재 총 23종의 제품을 구독으로 운영 중이다. 지난해 냉장고, 세탁기, TV, 노트북 등 대형가전과 홈엔터테인먼트 영역으로 구독품목을 확대했다.
이달 들어서는 B2B(기업용) 대상 클로이(CLOi) 로봇과 가정용 프리미엄 환기까지 구독상품으로 출시했다.
LG전자는 폭넓은 구독 제품군과 사용내내 케어 전문가의 최적화된 제품관리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구독사업의 성장배경이라고 본다.
구독 기간의 자유 선택과 초기 구입비용 부담 없이 프리미엄 가전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는다. 더불어 구독 서비스가 1인가구와 젊은층의 소비 패턴과 잘 맞는 점도 인기 비결로 분석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전자공시시스템(DART)에따르면 2023년 LG전자 구독사업 매출은 전년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최근 5년간 매출성장률(CAGR)도 약 30%에 육박한다.
LG전자는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구독 경제 트렌드에 발맞춰 가전 구독을 해외 시장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고객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최적의 사용경험을 제공하는 만큼 성장성이 크다고 보기 때문이다.
LG전자는 2019년 말레이시아에 처음 정수기 구독사업을 시작한 데 이어 지난해 말부터 대상을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등으로 확대한 'LG 렌트업'을 선보인 바 있다.
LG전자는 앞으로 국가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구독 솔루션을 지속 개발해 상승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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