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AI 부품 제안 시스템 구축

배지수 기자 / 2026-09-21 17:26:01
사내외 200만개 부품 데이터 통합
AI '참고 가격'으로 부품 선정 효율화

LG이노텍이 부품 제조사별 사양과 가격을 비교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을 구축하고 구매 효율을 고도화한다. 

 

▲ LG이노텍 직원들이 'AI 부품 제안 시스템'을 소개하고 있다. [LG이노텍 제공]

 

LG이노텍은 'AI 부품 제안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1일 밝혔다. 회사는 2년여간의 개발을 거쳐 최근 전 사업부에 해당 시스템을 적용했다. 

먼저 LG이노텍은 커패시터(Capacitor), 인덕터(Inductor) 등 사내외 부품 약 200만 개의 데이터를 통합했다. 제조사마다 다른 부품 명칭, 사양, 단위를 표준화해 AI가 활용할 수 있는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이후 이 데이터를 활용하는 'AI 부품 제안 시스템'을 개발했다. 

사용자가 필요한 부품 사양을 입력하면 AI가 전체 데이터 중 조건이 유사한 부품을 찾아 보여준다. 기존 구매 부품은 물론 외부 시장 데이터까지 살펴볼 수 있다.

이 시스템의 강점은 AI 기반 '참고 가격' 산출 기능이다. AI가 사양이 유사한 부품의 실제 구매 이력과 가격 변동 추이 등을 분석해, 현재 가격 수준을 제시해준다. 참고 가격의 신뢰도는 96% 이상으로 나타났다.

기존보다 폭넓게 부품을 검토하면서도 가격 경쟁력을 갖춘 후보군을 2시간 이내에 선별할 수 있다.

 

이런 시스템이 나온 배경에는 제조업 전반의 구매·조달 방식 변화가 있다. 최근 AI를 활용해 부품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가격·수요 변동을 예측해 구매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흐름이 확산되고 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최근 부품을 추천하는 AI 시스템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지만, 부품별 '참고 가격' 산출 기능까지 구현한 것이 기존 시스템과의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배지수 기자 didyo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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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수 / 산업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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