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월한 문학적·예술적·미학적 성취...'김지하를 다시 본다'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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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준
/ 2024-12-17 16:39:20
김지하시인추모문화제추진위...염무웅, 유홍준 등 30여명 참여
시인 김지하는 1970년대 민주화 투쟁의 상징적 인물이다. 백척간두의 정치투쟁에 치열하게 임해 민청학련 사건으로 사형선고를 받았고 이는 한국작가회의 전신인 자유실천문인협의회 결성의 직접적인 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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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하를 다시 본다' 책 표지. [김지하시인추모문화제 추진위 제공] |
뿐만 아니라 탁월한 문학적·예술적·미학적 성취를 이루었고, 누구보다도 앞서 생명운동을 주창한 생명사상가였다. 그는 이미 40여 년 전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생명 경시와 환경 파괴, 기후 위기와 전염병의 창궐, 핵전쟁 위기를 예견했다.
이런 김지하의 삶의 철학과 세계관이 담긴 '김지하를 다시 본다'가 동료와 후배들이 뜻을 모아 출판됐다,
'김지하를 다시 본다'는 2023년 5월 6일~7일 김지하 추모 1주기에 열린 '김지하 추모 학술 심포지엄' 토론 자료를 정리하고 다시 꼭 읽어야 할 그의 글을 모아 만든 1056쪽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의 책이다.
1부에는 염무웅, 이부영, 유홍준, 임진택, 임동확, 김사인, 홍용희, 정지창, 채희완, 심광현 등 30여 명이 '김지하의 문학·예술과 생명사상'이라는 큰 주제 아래 '김지하의 문학과 예술, 미학', '김지하의 그림과 글씨', '민주화운동과 김지하', '김지하의 생명사상과 생명운동'으로 나누어 주제 발표와 토론을 한 후 정리한 내용과 종합토론을 한 내용을 정리해 놓았다.
2부에는 '김지하가 남긴 글과 생각-생명의 길·개벽의 꿈'이라는 제목으로 김지하가 남긴 수많은 글 중에서 꼭 다시 읽어봐야 할 글을 엄선했다.
암울한 시대에 수많은 젊은이를 위로하고 힘주었던 글 '양심선언', '나는 무죄이다', 로터스상 수상 연설인 '창조적 통일을 위하여', 환경오염과 기후 위기 등 현시대의 문제점들을 수십 년 앞서서 말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한 '생명의 세계관 확립과 협동적 생존의 확장', '개벽과 생명운동', 김지하가 자신의 문학에 대해 쓴 '깊이 잠든 이끼의 샘', 김지하가 남긴 생명사상을 살필 수 있는 '생명평화선언', '화엄개벽의 모심' 등이 실렸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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