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공통으로 '비대면 계좌 개설 서비스' 운영
은행들이 여러 미성년자 전용 상품과 서비스를 내놓는 등 청소년들을 유인하려 노력하고 있다. 미성년 시절부터 자행과 거래하도록 해 성년이 된 후에도 거래가 이어지는 걸 기대하는 전략이다.
![]() |
| ▲ KB국민은행, 청소년 고객을 위한 금융 플랫폼 'KB스타틴즈' 오픈. [KB국민은행 제공] |
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지난 4일 KB스타뱅킹에 청소년 고객(만 14~18세) 전용 서비스 'KB스타틴즈'를 오픈했다.
해당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청소년 선불 지갑 '포켓'을 통해 수수료 없이 송금하거나 입금할 수 있다는 점이다. KB국민은행의 ATM에서 입출금 거래와 CU편의점에서 충전 거래할 수 있다.
이용 고객은 편의점, 올리브영, 다이소에서 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포켓 전용 카드도 발급받을 수 있다.
NH농협은행은 지난 1일 미성년자 전용 'NH올원TEENZ통장'과 'NH올원TEENZ적금'을 출시했다.
NH올원TEENZ통장 기본 금리는 0.1%다. 농협은행행과 첫 거래, 평잔 30만 원 이상 등 각 우대금리 조건을 충족하면 하루 평균 잔액 300만 원까지 최고 연 3.0%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NH올원TEENZ적금 가입 기간은 1년이다. 매월 50만 원까지 매회 100만 원 이상 자유롭게 적립할 수 있다. 기본 금리는 2.85%인데 생일인 달에 가입하거나 주택청약종합저축 보유 등 우대금리를 제공받으면 최고 4.35%까지 가능하다.
농협은행은 오는 30일까지 통장 또는 적금을 가입한 선착순 1000명에 인생네컷 이용권(1만 원권)을 증정한다.
토스뱅크는 지난달 16일 본인 명의 아이 통장을 보유한 만 7세 이상 17세 미만의 미성년자 고객을 위한 '이자 받는 저금통'을 출시했다.
이용 고객은 용돈이나 비상금을 모아두고 원하는 시점에 연 2%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저축 금액과 기간은 제한 없다.
토스뱅크 아이 통장을 통한 입금과 출금 및 부모의 토스뱅크 통장을 통한 입금만 할 수 있다. 이 외의 입금과 출금은 모두 제한된다.
이 외에도 은행들은 공통적으로 미성년자를 위한 '비대면 계좌 개설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기존에는 미성년자 계좌 개설 시 영업점에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금융위원회가 지난해 '법정대리권'을 가진 부모가 비대면 방식으로 자녀 명의의 계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비대면 실명확인 가이드라인'을 개편한 후부터 달라졌다.
금융위 정책에 맞춰 해당 서비스가 나온 후부터는 부모님 본인 명의 휴대전화, 신분증으로 법정대리인 동의를 통해 온라인으로 미성년자의 계좌를 만들 수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미성년자 전용 상품이나 서비스를 내놓는 이유에 대해 "마케팅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어린이·청소년 고객이 처음으로 이용하는 은행이 성인이 돼서도 계속 이용할 은행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앞으로도 미성년자 고객 유입을 위한 상품 및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하유진 기자 bbibbi@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