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경천철 개통 11년 만에 누적 승객 1억 명 돌파

김영석 기자 / 2024-01-06 16:49:17
수도권통합환승할인제·역세권 아파트 입주 등으로 수요 급증

용인시는 용인경전철 개통 11년 만에 지난 5일 기준 누적 승객이 1억 명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하루 평균 이용 승객도 4배나 늘었다.

 

▲ 용인경전철 이용객 추이.  [용인시 제공]

 

2013년 4월 26일 개통한 용인경전철은 당시 일평균 8747명에 불과할 정도로 이용이 저조했지만 이듬해 수도권통합환승할인제 시행 등으로 수요가 늘면서 2년여 만인 2015년 하루 평균 2만 3369명이 경전철을 이용하며 누적 승객이 1000만 명을 넘어섰다.

 

2018년엔 일평균 이용객 3만 명을 돌파했고 누적 승객도 그해 6월 4000만 명을 넘어섰다. 10개월 만인 2019년 5월엔 5000만 명을 넘으며 명실공히 '110만 용인시민의 든든한 동반자'로 자리매김했다.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엔 일평균 2만 2970명으로 이용이 줄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완화되면서 2022년 다시 3만 명대로 올라섰다. 지난해는 개통 이후 최고치인 하루 평균 3만 4703명이 경전철을 이용했다.

 

이용객이 늘면서 경전철의 연간 운임 수입도 개통 첫해 25억 8494만 원에서 이듬해 50억 5548만 원, 2019년 91억 3375만 원으로 상승곡선을 그렸다. 

 

2020년 63억 7473만원으로 주춤했지만 2022년 86억 3513만 원, 지난해 96억 3871만 원으로 안정선에 올랐다.

 

경전철 이용객이 꾸준히 늘어난 이유는 분당선이나 버스와의 환승이 편리한 데다, 기흥역세권과 역북지구, 고림지구 등 역 주변에 대규모 주택단지의 입주가 이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 버스와도 편리하게 환승할 수 있도록 지역 내 32개 버스 노선을 경전철 역사를 거치도록 했고 용인대와 강남대 등 인근 대학 셔틀버스도 연계 운영하도록 했다.

 

시는 늘어난 수요에 맞춰 더 많은 시민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경전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시설을 개선하고 있다.

 

2021년 57억 원을 투입해 전 역사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하고 2022년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이상동기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차량기지와 역사에 CCTV 201대를 설치했다.

 

용인경천철은 완전 무인 자동 운전 방식으로 가동되는 경량전철로, 총 30량이 매일 오전 5시 30분부터 밤 12시까지 기흥역에서 전대‧에버랜드역까지 15개 정거장 18.143km를 오간다. 차량 1대당 정원은 133명이다.

 

2013년 개통부터 3년 4개월간 차량 제조사인 봄바디어사가 관리 운영을 맡았으며 2016년 8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신분당선 운영사인 네오트랜스㈜가, 지난해 8월부턴 용인에버라인운영(주)가 관리‧운영을 맡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막대한 예산 투입으로 시민의 원성을 샀던 용인경전철이 지난 11년간 안정적인 대중교통 수단으로 자리매김하며 누적 이용객 1억 명을 돌파했다"며 "앞으로도 110만 용인시민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시민의 발이 되도록 안전하고 편리한 시설 운영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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