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시멘트, 지난해 당기순손실…"올해 큰 폭 흑자 기대"

이종화 / 2019-02-21 16:26:48
매출액 5766억원, 영업이익 10억원 기록

삼표시멘트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5766억원, 영업이익 1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14.1% 줄었고, 영업이익은 약 98.7%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89억원으로 적자 기록했다.

 

▲ 삼표시멘트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5766억원, 영업이익 1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삼표시멘트 제공]


삼표측은 "지난해 실적 악화는 시장 수요 축소에 따른 판매물량 감소 및 경쟁 심화, 선박부족으로 인한 물동량 차질, 선박 등 설비 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등이 겹쳐 불가피했다"면서 "올해는 시멘트 단가 정상화, 선박 문제 해결, 설비투자 효과 등에 따른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삼표시멘트는 지난해 전방산업 침체로 수익성이 저하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국내 시멘트 수요량은 5000만톤으로, 전년 5670만톤 대비 11.8% 감소했다. 수요 축소는 판매량 하락으로 이어졌다.

 

삼표시멘트는 지난해 798만톤의 시멘트를 판매했다. 전년 927만톤에 비해 13.9% 줄었다. 삼척공장 가동률도 82.5%에서 67.5%(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떨어졌다. 판매량이 줄면서 가격도 꺾였다. 지난해 내수 기준 포틀랜드 시멘트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약 6% 떨어진 수치다.

원자재 가격 상승도 악영향을 미쳤다. 지난 1년 동안 석유정제 부산물인 펫콕(Pet-Cokes)가격은 무려 96.6%(5만8701원→11만5415원) 증가했다. 유연탄 국제시세(뉴캐슬 6,300㎉/㎏ 기준)도 2013년 연평균 톤당 85.1달러에서 지난해 110달러가 넘어갈 정도로 꾸준히 올라 비용 부담을 키웠다.

올해는 실적 악화 요인 해소와 설비 안정화 등으로 분위기 반전이 기대된다. 지난해 시멘트 업계가 최악의 위기를 맞았지만, 올해부터는 가격 복원과 출하량 반등이 전망되기 때문이다.

새로운 경영진 영입을 통한 분위기 쇄신도 꾀한다. 이달 1일부터 문종구 전 한라시멘트 대표가 삼표시멘트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으로 취임했다. 문종구 사장은 약 30년간 시멘트 업계에 몸을 담은 베테랑으로, 영업부터 생산까지 두루 경험한 전문 경영인이다. 문 사장은 시멘트 경영 효율화, 내실 경영, 원가 절감, 신설 법제도에 발맞춘 현장운영에 역점을 둘 전망이다.

삼표시멘트 관계자는 “지난해 녹록지 않은 경영환경 속에서도 미래를 대비한 투자를 확대하면서 적자를 면치 못했다”며 “대내외적 여건이 개선된 만큼 올해 큰 폭의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KPI뉴스 / 이종화 기자 alex@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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