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청약 호조…하남교산 이어 부천대장 채비

설석용 기자 / 2025-05-07 16:44:05
사전청약 당첨자 계약률 높아지는 추세
고양창릉 73% 이어 하남교산은 84%
부천대장·남양주왕숙도 본청약 준비

3기 신도시 분양 성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본청약에서 사전청약자들의 계약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공급 부족 속 하반기 분양을 앞둔 지구들도 기대가 커진다.
 

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하남교산 지구에 들어서는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 단지는 이날 특별공급 청약 접수를 진행했다. 오는 8일과 9일에는 일반 청약 접수를 받는다.

 

▲하남교산지구. [뉴시스]

 

이 단지는 민간 참여 공공분양 방식으로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아 1115가구로 조성된다. 이번 특별공급에서는 186가구, 일반분양으로는 764가구가 공급된다. 

 

지난달 진행한 사전청약자들의 본청약 계약률은 84%를 달성했다. 사전청약 당첨자 866명 중 728명이 계약했다. 지난해 10월 진행한 인천계양은 55%, 지난 2월 진행한 고양창릉은 73%를 기록했다. 갈수록 성적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3기 신도시의 확정 분양가가 사전청약 당시보다 모두 1억 원 안팎 높게 책정됐지만 주변 시세에 비해서는 저렴하고, 신규 주택 공급량 급감의 여파로 관심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도 2021년 12월 사전청약 당시 추정 분양가는 전용 59㎡ 기준 4억8695만 원이었는데, 확정 분양가는 8500만 원가량 오른 5억7167만 원으로 책정됐다. 

 

하지만 인근 신축 단지 매매가보단 3억 원 정도 저렴하다. 지난 3월 15일 하남시 덕풍동 '하남 호반써밋 에듀파크' 전용 59㎡는 최고가 8억7000만 원에 팔린 바 있다. 

  

앞으로 공급될 3기 신도시도 주목된다. 이달 중 부천 대장 지구에서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 분양이 예정돼 있다. 

 

오는 12~13일 사전청약 당첨자의 본청약이 진행되고, 14~15일 곧바로 일반분양에 들어간다. 공급 물량은 사전청약 673가구, 일반분양 192가구 총 865가구가 공급된다. 사전청약 당첨자가 계약을 하지 않을 경우, 그만큼 일반분양 물량이 늘어난다.

 

59㎡ 단일 평형으로 공급되고, 확정 분양가는 평균 5억2000만 원이다. 이 단지 분양가 역시 추정 분양가보다 9000만 원 정도 올랐다. 

 

하반기에는 남양주왕숙 지구가 준비하고 있다. 오는 7월 A1·A2·B1·B2블록 2177가구, 11월 A24·B17블록 892가구 분양이 이어질 예정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올해 3기 신도시에서 공급될 본청약 물량은 총 7940가구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고양창릉과 하남교산은 사전청약 때부터 워낙 관심이 많았던 지역"이라며 "부천대장도 서울과 가까워서 본청약 성적이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민간에서 진행하는 공급 물량이 워낙 적기 때문에 3기 신도시 전체의 청약은 미달 없이 무난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서울 접근성에 따라 지역별로 경쟁률의 차이는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KPI뉴스 / 설석용 기자 ssyasd@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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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석용 / 산업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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