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주자들 공급확대 공약도 잇따라
3기 신도시 주택 공급이 본격화되고 있다. 공급 절벽 우려를 어느 정도 완화해줄 것으로 보인다. 주요 대선 후보들도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공약들을 발표하고 있어 기대가 커진다.
25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올해 3기 신도시에서 80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3기 신도시는 6개 지구로 조성된다. 남양주왕숙1(5만2000가구), 남양주왕숙2(1만3000가구), 하남교산(3만3000가구), 인천계양(1만7000가구), 고양창릉(3만5000가구), 부천대장(1만9000가구)으로 16만9000가구 규모다. 이 중 일부가 올해 풀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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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남교산지구.[뉴시스] |
LH와 대우건설은 이날 하남교산 천현동에 공급하는 '교산 더 푸르지오 더 퍼스트'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 일정을 시작했다. 오는 27일부터 일반 수요자에 공개하고, 본청약은 오는 29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51~59㎡, 총 1115가구다. 866가구가 사전청약 물량이고, 특별공급 186가구를 포함해 249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다음달엔 부천대장에서 문을 연다. 부천대장 A-5, 6블록에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이 분양을 시작한다. 두 블록에서 1640가구가 조성되는데 이 중 1099가구가 신혼희망타운 공공분양으로 나올 예정이다.
이어 남양주왕숙 B-1, 2블록에서도 각각 560가구, 587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인천계양은 지난해, 고양창릉은 지난 2월 본청약을 진행했다.
3기 신도시 준공 시점은 지역별로 차이가 있다. 인천계양은 내년 12월, 남양주왕숙1, 2와 하남교산은 2028년 12월, 고양창릉과 부천대장은 2029년 12월로 예정돼 있다.
청약 경쟁은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고양창릉 일반공급 청약에는 610가구 모집에 3만2451명이 몰려 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인기가 많았던 S5블록 전용 84㎡ 타입 경쟁률은 410대 1까지 올라갔다.
확정분양가가 사전청약 당시 분양가보다 1억 원 가량 높아졌음에도 주변 신축 시세보다는 저렴해 관심을 끌었다. 앞으로 공급될 단지들 역시 확정분양가가 더 높아지겠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신축이라는 점에서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부터 2~3년간 신규 주택 공급량이 대폭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많다. 미분양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분양 일정을 연기하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정치적 불안 요소가 해소되며 공급 기대감도 다시 살아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교통이 편리한 4기 스마트 신도시 개발을 준비해 청년과 신혼부부 등 무주택자에게 쾌적하고 부담 가능한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또 1기 신도시 전면 재정비와 GTX 노선 신속 추진, 경강선과 KTX, SRT의 연장 운행 등을 약속했다. 수도권 주요 거점을 1시간 경제권으로 연결하겠다는 포부다. 3기 신도시의 골칫거리인 GTX 등 광역 노선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 것이다.
국민의힘에서도 한동훈 후보가 지난 20일 "땅이 한정된 대도시에는 재건축·재개발이 신속하게 진행돼야 원활한 신규 공급이 가능하다"며 "원활한 재건축 진행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이하 재초환)를 폐지하겠다"고 했다.
김문수 후보도 재개발·재건축을 통한 공급 확대를 하겠다고 했으며, 홍준표 후보는 도심 노후 주택 재건축·재개발을 통해 100만 가구를 공급하고 정비사업 촉진을 위한 규제 완화를 제시했다.
KPI뉴스 / 설석용 기자 ssyasd@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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