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주, 공정위 현장조사에 하락세로 마감
공정거래위원회가 LG그룹의 '부당지원' 혐의에 대한 현장조사에 전격 착수했다.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 기업집단국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와 광화문빌딩 등에 조사관 10여 명을 보내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기업집단국은 기업 지배구조와 총수일가 사익 편취, 내부 일감 몰아주기 등을 조사하는 곳이다.
이번 조사는 판토스와 LG그룹 계열사 간 부당지원 혐의에 대한 외부 신고를 받고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계열 물류회사인 판토스에 그룹 차원의 부당지원이 있었는지 여부가 핵심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판토스의 2017년 매출액 1조9978억 원 중 계열사와 내부거래액은 1조5606억 원으로 78.1%에 달한다. 계열사별 내부거래 규모는 엘지전자가 7071억 원으로 가장 많고, 엘지화학 4191억원, 엘지디스플레이 964억 원 순이다.
구광모 회장 등 공정거래법상 LG그룹 특수관계인은 애초 판토스의 지분을 19.9% 보유하고 있었지만 공정거래법상 총수일가 사익편취 규제대상(비상장사 20% 이상)에 살짝 못 미쳐 논란이 되자 작년 말 지분을 모두 정리한 바 있다.
현장조사 소식이 알려지면서 LG그룹 관련주가도 하락했다. LG는 전일대비 1.39% 하락한 7만8200원, LG전자는 2.69%하락한 7만6100원, LG디스플레이는 1.91% 하락한 2만500원을 기록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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