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부 정치중립의무 준수 요구에…광주시 "5·18정신 유린"

강성명 기자 / 2025-03-08 16:22:58

광주광역시가 국가보훈부의 5·18 공법 3단체에 '정치중립의무' 준수를 요구한데 대해 "부당한 압력행사로 공식사과"를 촉구했다.

 

▲ 광주광역시 청사 [광주시 제공]

 

광주시는 8일 입장문을 내고 "5·18 단체의 정당한 활동을 탄압하고, 5·18정신을 유린하는 시대착오적인 발상이 아닐 수 없다"고 꼬집었다.

 

또 "5·18 공법 3단체의 정당한 활동을 적극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전두환 신군부의 부당한 국가폭력에 맞서 결사항쟁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낸 5·18 공법 3단체와 광주시민사회는 12·3 계엄 이후 '헌법수호와 계엄무효 연석회의'를 결성하고, 탄핵과 내란종식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가보훈부는 두려워해야 할 대상이 내란수괴 권력자가 아니라, 헌법을 수호하고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하는 보훈가족과 국민이라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국가보훈부는 지난 7일 5·18 공법 3단체가 윤석열 대통령 구속 취소판결을 비판하는 성명을 내자, 보훈부장관 명의의 공문을 5·18 공법 3단체에 보내 '정치중립의무'를 준수할 것을 요구해 지역 사회에 논란이 일고 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강성명 기자

강성명 / 전국부 기자

광주·전남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