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츠, 송파·강동 지역에서 판매
편의점도 하반기부터 시작.…약사회 반발
배달의민족에서도 종근당건강과 일양약품 등 제약사의 건강기능식품 판매가 활발하다. 올 하반기부터 편의점에서도 건기식이 판매된다. 각 유통 채널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19일 현재 배민은 '장보기·쇼핑'과 '대용량 특가' 서비스를 통해서 주요 제약사 건기식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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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달의민족(왼쪽)과 쿠팡이츠에서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각사 화면 캡처] |
이마트에브리데이가 판매하는 '종근당건강 락토핏코어' 제품의 경우 종근당건강 공식 네이버 브랜드스토어보다 약 10%가량 저렴한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이마트 목동점에서 판매하는 신풍제약의 '루테인 지아잔틴'과 유유제약의 '혈당앤굿' 제품도 배민에서 구매할 수 있다. 배민이 제공하는 쿠폰을 적용할 경우 약국 판매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1시간 내 배송 받을 수 있다.
또 배민 '대용량특가' 서비스를 통해 일양약품은 '서클존 징코플러스', '일양 잇큐', '관절애존 MSM골드' 3종 선물세트를 판매 중이다.
배민 관계자는 "배민이 직접 상품을 매입해서 배송하는 'B마트'에선 건기식을 판매하고 있지 않다"며 "'장보기'와 '대용량 특가' 입점사가 판매하는 것은 제한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쿠팡이츠는 서울 송파와 강동 지역에서만 운영 중인 '이츠마트'에서 건기식을 판매하고 있다. 종근당건강, 안국약품, 뉴트리 건기식 제품을 판매 중이다.
이같은 건기식의 판매채널 확대는 지난 2월 다이소에서 판매된 뒤부터 점차 확산되고 있다.
다이소는 지난 2월부터 3000~5000원 건기식 제품 판매를 시작했다. 대웅제약과 일양약품은 약국에서 2만~3만 원 대에 판매되는 건기식 제품을 다이소 균일가 정책에 맞춰 제품을 출시했다.
현재 다이소에 납품하고 있는 건기식 업체들은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 전용으로도 활발하게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올 하반기부터 편의점에서도 건기식 판매가 확대될 예정이다. 약사들의 반발이 거세질 수 있다.
GS25는 올 하반기부터 전국 3000개 점포에 건기식 전용 매대를 설치해 30여 종의 유산균·비타민·이너뷰티 제품을 판매한다. CU는 올 상반기까지 진열 강화 매장을 5000개로 확대하고, 하반기엔 제약사 협업 제품도 내놓는다.
관련 규제 문턱도 낮아진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건기식 중고거래 시범사업을 올해 말까지 7개월 연장하며 거래 기준을 완화했다. 기존엔 소비기한 6개월 이상 제품만 거래 가능했지만, 앞으로 소비기한만 남아 있으면 모두 가능하게 됐다. 30만 원 이내 금액 제한이 폐지되고, '건기식 인증 마크나 문구'만 있으면 판매할 수 있다.
이 같은 식약처의 기준 완화에 대한약사회는 "개선이나 보완 절차도 없이 준수사항을 완화해 시범 사업 기간을 연장한 것은 국민 건강을 외면한 무책임한 행정 결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건기식 시장규모는 날로 성장하고 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건기식 시장 규모는 약 6조440억 원이고, 2030년에는 25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KPI뉴스 / 유태영 기자 t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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