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회비 80만원은 너무 비싸" 불만도
20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선 여객 수는 8930만8868명으로 전년 대비 30.1% 급증했다.
이처럼 해외여행객이 급증하면서 항공 마일리지 카드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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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11월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양사 항공기가 오가고 있다. [뉴시스] |
항공 마일리지 카드는 보통 1000~1500원당 1마일리지씩 적립해준다.
예를 들어 1000원당 1마일리지 적립해 주는 카드로 3000만 원 사용하면 3만 마일리지가 쌓인다. 성수기 외에는 대한항공 3만 마일리지로 일본 왕복 항공권을 끊을 수 있다.
20대 직장인 A 씨는 적립한 항공 마일리지를 활용해 지난해 일본 여행을 다녀왔다. A 씨는 "항공 마일리지로 해외여행 항공권을 무료로 발급하니 카드 혜택을 제대로 누리는 기분이었다"고 했다. 그는 "평소 꾸준히 사용만 해도 항공 마일리지 카드는 어느새 항공권을 발급할 만한 마일리지가 쌓이니 쓰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30대 직장인 B 씨는 올해 초 그동안 쌓은 5만 마일리지로 대만 왕복 항공권을 발권했다. B 씨는 "항공권 발급에 들어간 비용은 유류할증료 17만 원뿐"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 마일리지 적립 카드는 연회비가 비쌀수록 마일리지 적립 혜택도 상향된다.
연회비 3만7000원의 신한카드 '에어플래티넘샵' 카드는 이용액 1500원당 1마일리지를 적립해 준다.
현대카드 '대한항공카드 더 퍼스트 에디션2' 카드는 국내 가맹점 이용 금액 1000원당 1마일리지를 적립해준다. 해외 가맹점이나 국내 특급 호텔 등을 이용할 경우는 1000원당 최대 5마일리지까지 적립 가능하다.
혜택이 우수하지만 그만큼 연회비도 비싸다. 해당 카드의 연회비는 80만 원에 달한다.
특히 지난해 7월 '대한항공카드 더 퍼스트'의 단종 이후 리뉴얼해 대한항공카드 더 퍼스트 에디션2가 재출시된 점 때문에 "연회비가 너무 비싸다"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기존 카드의 연회비는 50만 원이었으나 리뉴얼 후 80만 원으로 훌쩍 올렸기 때문이다. 마일리지 적립 혜택이 나아지진 않았다. 대신 기존 카드는 '마티나 골드 라운지'만 이용할 수 있었으나 새로운 카드는 공항 라운지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B 씨는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도 있듯이 리뉴얼 전 카드가 훨씬 좋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외여행을 1년에 1~2번 정도 즐기는 사람에게는 공항 라운지 무제한 이용 혜택도 사실상 큰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 단종 후 리뉴얼해 재출시했을 때 연회비가 오르는 경우는 종종 있다"며 "그에 걸맞은 혜택을 선보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하유진 기자 bbibb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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