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90% 할인 등 내세워 소비자 현혹
"정부 차원 대책 마련 시급한 상황"
데상트와 룰루레몬 등 유명 의류 브랜드를 사칭한 사기 사이트들이 여전히 활개치고 있어 소비자 피해가 끊이지 않는다.
22일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따르면 최근 데상트와 룰루레몬 등 브랜드를 사칭한 사이트에서 소비자 피해 사례가 접수되고 있다. 이들 사칭 사이트들은 '90% 할인' 등을 내세워 신용카드 해외결제를 유도한다.
![]() |
| ▲룰루레몬 사칭 사이트 화면.[인터넷 페이지 캡쳐] |
데상트 온라인 스토어를 사칭한 사이트에 접속해보니 '데상트 온라인전용 티셔츠 90%' 같은 문구로 현혹하고 있다.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는 "데상트코리아 사칭 사이트는 '데상트 온라인스토어'의 사진을 도용해 사이트에 표시하고 있으며 홈페이지 주소 또한 유사하다"며 "사칭 사이트에서는 신용카드 해외결제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인스타그램 등의 SNS에서 유명 브랜드의 할인 광고 클릭 시 연결되는 온라인쇼핑몰의 경우 해당 브랜드를 사칭한 사기 사이트가 많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 2월에도 데상트를 사칭한 사이트들로 인해 다수의 금전적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관계자는 "사이트 주소만 달라질 뿐 사칭하는 방식은 똑같이 반복되고 있다"고 했다.
앞서 데상트코리아는 지난 1월 '홈페이지 사칭 유의 안내' 공지를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이 회사는 "최근 자사의 명칭, 로고, 상품 소개 등을 사칭한 유사 온라인 쇼핑몰 등이 운영되고 있다"며 "결제를 유도하거나 결제한 금원을 편취하는 등 피싱을 시도하려는 사례가 발생되고 있으니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알렸다.
룰루레몬 사칭 사이트는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 있는 제품 사진과 가격을 그대로 게시한채 '78% OFF'라는 문구로 파격 세일을 하는 것처럼 꾸몄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룰루레몬 제품을 할인 판매하는 것처럼 광고해 결제를 유도한 뒤 배송이나 환불을 해주지 않는 사칭 온라인 쇼핑몰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5일까지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접수된 피해상담 건수는 18건이다.
이처럼 사칭 사이트로 인한 지속적 금전적 피해 발생에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 관할 당국의 마땅한 해결책이 나오지 않는 상황이다.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 시장이 점점 커져가면서 이같은 피해가 늘고 있는데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유태영 기자 ty@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