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0에 여·야 어디 있나…트럼프 1기 대응의 노하우 큰 힘 될 것"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0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소중한 공적자산을 활용하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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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연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글. [김동연 sns 캡처] |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트럼프발 무역전쟁이 본격화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김 지사는 "철강·알루미늄 25% 관세, 국가별 상호관세가 부과될 전망이다. 각국 정상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 등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며 "반면, 전화 통화 일정조차 못 잡고 있는 우리 정부의 모습이 개탄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는 G20 정상회의, 한미 정상회담 등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세 번 마주하며, 그의 실리 추구 스타일을 경험한 바 있다"며 "앞으로 건설적인 대화와 협상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했다.
또 "트럼프 2.0 대비에 여·야, 보수·진보가 어디 있겠나. 트럼프 1기 대응의 노하우가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문재인 전 대통령의 소중한 공적자산을 활용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김 지사는 "그리고 무엇보다도 제가 이미 제안한 '수출방파제' 구축, '경제전권대사' 임명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문재인 전 대통령은 이날 보도된 한겨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미국 전문지 '폴리티코'가 트럼프를 가장 잘 다룬 외국 정상 중 한 사람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꼽았다는 지적에 대해 "저로서는 대화가 통했다. 대화할 만했다 그렇게 느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뭐 다 잘 알다시피 미국의 이익을 앞세우고 아주 강하게 압박하는 그런 스타일이죠. 기존의 외교 문법을 아예 무시하기도 하고, 또 예측 불허의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런 반면에 한편으로는 좀 이념적이지 않고 아주 실용적인 그런 모습을 보여서 또 상대하기에 편한 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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