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전세대출 갈아타기 시작…차주 유치 불붙은 은행·핀테크

황현욱 / 2024-01-31 16:51:56

금융당국은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해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31일 출시했다.

금융소비자는 △아파트 △오피스텔 △빌라 △단독주택 등 모든 주택에 대한 보증부 전세자금대출을 보다 낮은 금리의 신규대출로 갈아탈 수 있다.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에는 총 21개의 금융사(은행 18개, 보험사 3개)에서 받은 기존 전세대출을 14개 금융사의 신규 전세대출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다. 향후 참여 기관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은행과 핀테크사들은 저마다 서비스와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고객 유치 경쟁에 나섰다.

우선 KB국민은행은 '전세대출 이동서비스' 출시를 맞이해 'KB로 전세대출 갈아타시면 새해 복(福)비 드립니다' 이벤트를 진행한다.

 

▲ 국민은행은 '전세대출 이동서비스' 출시를 맞이해 'KB로 전세대출 갈아타시면 새해 복(福)비 드립니다' 이벤트를 진행한다. [KB국민은행 제공]

 

이벤트 대상은 KB스타뱅킹을 통해 이벤트에 응모한 타 금융사 전세대출 보유 고객으로 2월 29일까지 KB스타뱅킹 대출이동서비스에서 전세대출 한도 및 금리를 조회하고 4월 3일까지 전세대출 갈아타기를 완료한 고객 전원에게 최대 30만 원의 KB복비를 지급한다.

또한, KB스타뱅킹 대출이동서비스로 전세대출 한도와 금리 조회를 완료한 고객 전원에게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모바일쿠폰을 제공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고금리 시기 금융소비자의 이자부담 경감을 위한 전세대출 대출이동서비스의 출시를 기념해 이번 이벤트를 마련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와 서비스로 고객에게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한은행도 '전세자금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시행에 발맞춰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전세자금대출 갈아타기' 이벤트를 시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신한 SOL뱅크' 앱 또는 '영업점'을 통해 다른 금융기관 전세대출을 신한은행 전세자금대출로 갈아탄 고객이 응모할 수 있으며 이벤트는 '신한 SOL뱅크' 앱에서 참여할 수 있다.

 

▲신한은행의 '전세자금대출 갈아타기' 이벤트 홍보 이미지. [신한은행 제공]

 

'전세자금대출 갈아타기'를 완료하고 이벤트에 참여하는 고객 선착순 500명에게 10만 마이신한포인트를 지원한다. 이벤트 기간은 오는 3월 29일까지다.

신한은행 '전세자금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신한 SOL뱅크'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비대면 신청이 어려운 고객은 영업점 창구를 이용하면 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전세대출 관련 대환대출 인프라 서비스 확대를 맞아 고객들의 이자 부담을 줄여드리고자 전세자금대출 갈아타기 이벤트를 준비했다"라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편리하고 더 나은 금융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도 '전월세보증금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선보였다.

카카오뱅크 전월세보증금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챗봇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고객이 기존 대출 대비 유리한 갈아타기 조건을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뱅크의 전월세보증금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홍보 이미지. [카카오뱅크 제공]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갈아타려는 고객은 앱 화면에서 예상한도와 금리는 물론, 카카오뱅크로 갈아타기할 경우 예상되는 연 이자 절감액까지 한 눈에 비교해볼 수 있다. 인지세, 예상보증료 등 추가로 내야 하는 비용도 조회 가능하다.

특히 카카오뱅크는 인터넷은행 중 가장 넓은 상품군을 보유했다. 주택금융공사 일반 상품부터 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 SGI 전월세보증금 대출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상품 라인업을 구축했다.

대출금리도 주택금융공사 일반·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 SGI 전월세보증금 대출 모두 최저 연 3% 수준으로 제공한다. 대환 시에는 금리 할인 혜택도 적용되며, 만약 혼인한 지 7년 이내 신혼부부일 경우 최대 0.2% 포인트까지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케이뱅크는 업계 최저 수준 금리로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출시했다.

케이뱅크의 '전세대출 갈아타기' 금리는 일반전세 연 3.39%~5.99%, 청년전세 연 3.44%~3.75%다.

또한 고객 편의를 위해 '전세대출 갈아타기' 화면에서 대출 정보 비교 기능도 제공한다. 전세대출 갈아타기를 실행할 경우, 남은 대출잔액과 바뀌는 금리 등을 기존 대출과 비교해 이자 절감 혜택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전세대출 갈아타기 출시로 기존 전세대출을 보유한 고객도 간편하게 금리 경쟁력을 갖춘 케이뱅크 전세대출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이자 부담 경감을 통한 '생활 속의 케이뱅크' 비전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핀테크사들도 고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네이버페이는 업계 최대 수준인 6개의 금융사와 제휴를 맺고 '전월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출시했다.

 

▲네이버페이는 '전월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출시했다. [네이버페이 제공]

 

네이버페이의 '전월세대출 갈아타기'는 케이뱅크를 비롯해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IBK기업은행 △경남은행 등 6개 금융사와 함께 시작하며, 향후 제휴 금융사를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네이버페이 '전월세대출 갈아타기'는 은행 영업점 방문 없이, 별도의 서류를 준비하는 번거로움 없이 1분만에 대출상품 비교가 가능하다.

마이데이터 기반의 자산관리 서비스인 '내 자산'에서 기존 대출내역을 불러올 수 있어 보다 간편하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으며, 기존 대출보다 아낄 수 있는 예상 총 이자비용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를 통해 비교 추천된 대출상품을 조회한 후 최종 상품을 선택하면, 이후 갈아타기 절차는 해당 금융사를 통해 진행된다.

네이버페이 '전월세대출 갈아타기'는 네이버페이 '금융상품' 탭의 '대출' 메뉴에서 이용 가능하며, 네이버에서 '네이버페이 전월세대출 갈아타기' 검색을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핀테크사 중 유일하게 5대 시중은행이 입점하는 등 업계 최다 금융사와 제휴를 맺고 '전월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출시했다.

 

▲카카오페이의 전월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에는 핀테크사 중 유일하게 5대 시중은행이 입점했다. [카카오페이 제공]

 

카카오페이의 전월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에는 △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농협은행 △기업은행 △경남은행이 입점했으며, 우리은행도 입점이 확정 돼 서비스 오픈 후 합류하기로 했다. 추가로 인터넷은행 2개사와도 입점을 협의 중에 있으며, 이외에도 사용자들의 선택권 확대를 위해 다양한 금융사들과 긍정적인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대출 갈아타기가 생소할 수 있는 사용자들을 위해서 챗봇과 대화를 주고받는 형식으로 갈아타기 서비스 흐름이 진행되게끔 만들었다. 카카오페이 '전월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카카오톡이나 카카오페이앱의 '대출' 영역에서 만나볼 수 있다.

토스도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한 '전세자금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운영을 31일 시작했다.

토스는 이번 서비스 오픈을 앞두고 알고리즘 검증사인 코스콤으로부터 '이해상충 방지 알고리즘 인증 확인서'를 받았다. 이는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감독규정'을 준수하고 금융소비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토스가 업계 선도적으로 취한 조치이다.

현재 토스는 신한은행, 하나은행, 케이뱅크 등 3개 금융사와 제휴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 오픈 초기 금융소비자를 대상으로 부족함 없는 정보를 전달함과 동시에 안정적인 서비스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핀다도 우리은행, 전북은행과 손잡고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출시했다.

 

▲핀다의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홍보 이미지. [핀다 제공]

 

핀다는 △전셋집 정보 △자산 현황 △소득 △세대 정보를 입력하면 사용자에게 맞는 전월세 대출 상품을 알려주는 '전·월세 맞춤 상품 추천 서비스'와 전세·월세 비용을 간단히 비교해주는 '전세vs월세 계산기'를 통해 전세 대출을 알아보는 소비자의 합리적인 결정을 돕고 있다.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은행을 방문하지 않고도 내게 맞는 전세대출 상품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이자 부담까지 낮출 수 있는 비대면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더 많은 분들이 이용하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KPI뉴스 / 황현욱 기자 wook9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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