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90% 할인 현혹해 신용카드 결제 유도
"피해 고객 카드사에 이의제기 신청 필수"
패션브랜드를 사칭한 사이트를 이용한 사기가 여전히 기승이다. 이번엔 우영미(WOOYOUNGMI)와 디젤(DIESEL)을 사칭한 사이트가 발견됐다.
5일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따르면 우영미와 디젤 사칭(스캠) 사이트로 인한 피해가 다수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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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영미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된 사칭 사이트 주의 안내문. [홈페이지 캡처] |
피해 사례가 접수됐지만 아직 두 브랜드의 사칭 사이트는 운영되고 있다. 공식 사이트와 똑같은 디자인과 제품 사진을 배치했다. 제품 가격을 최대 80~90% 할인한다는 문구로 신용카드 해외 결제를 유도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우영미 사칭 사이트 주소는 두 곳이 서울시에 접수됐다. 서울시는 "사칭 사이트는 패션브랜드 우영미의 공식 온라인 홈페이지 사진을 도용해 운영하고 있으며, 해당 브랜드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아울렛 사이트로 오인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어 "인스타그램 등의 SNS에서 유명 브랜드 할인 광고 클릭 시 연결되는 온라인쇼핑몰의 경우 해당 브랜드를 사칭한 사기 사이트가 많으니 주의가 요구된다"고 했다.
우영미 공식 홈페이지엔 사칭 사이트 유의 안내문이 첫 화면에 게시돼 있다. 안내문에서 "최근 우영미 공식 웹사이트와 유사한 디자인 및 명칭을 사용한 비공식 스캠 사이트가 확인되고 있다"며 국내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네이버 스토어 주소를 안내했다.
디젤 사칭 사이트의 경우 한글로 표기돼 있어 영어로만 작성된 공식 사이트와 구별된다. 대부분 제품을 80% 이상 세일하는 것처럼 꾸며 신용카드 결제를 유도한다.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관계자는 "대부분 사칭 사이트는 해외 서버를 통해 운영되고 있어 추적이 어렵다"며 "피해를 입은 이용자는 결제한 카드사 홈페이지 또는 고객센터에 해당 해외 결제 건에 대해 이의제기를 신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명 브랜드 사칭 사이트를 이용한 사기는 올해 들어 더욱 빈번해지고 있다. 올해 초부터 코오롱스포츠, 칼하트, 스투시, 데상트 등 패션브랜드뿐 아니라 리뷰알바, 중고거래 사칭도 나타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금전적 피해가 발생한 뒤에야 사후적으로 사이트 접근을 막을 수 있어 미리 피해를 방지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KPI뉴스 / 유태영 기자 t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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