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이 보유 중인 한국미니스톱 지분 20%를 최대주주인 일본 이온(AEON)그룹에 매각하는 방안에 대해 대상측은 "매각 협의가 진행중인 것은 맞지만, 결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대상은 한국미니스톱 지분 20%의 매각을 적극 진행해 왔으며, 매각이 이뤄지면 대상은 22년 만에 미니스톱에서 완전히 손을 떼게 된다.
대상 관계자는 "예전부터 매각 없이 보유, 이온그룹에 매각, 일본 내 3자 매각 세 가지 옵션을 두고 논의를 계속 해왔다"며 "하지만 어느 쪽이든 결정된 것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대상은 일찍이 자사가 지닌 미니스톱 지분에 대해 매각을 원하는 입장이었다. 지난해 이온그룹이 미니스톱 매각을 추진할 무렵부터 대상도 꾸준히 이온그룹에 매각하는 방안과 제3자 매각 추진을 계속 검토해왔다.
업계에서는 대상의 미니스톱 지분매각이 이뤄진다면 대규모 현금확보를 통한 재무건전성이 높아질 수 있어 호재라는 입장이다.
대상은 조미료, 전분·당, 즉석편의식 등을 제조하는 종합식품회사로 그동안 미니스톱의 잔여 지분을 불필요한 자산으로 분류해 왔다. 20% 지분이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편의점 업태 자체가 고성장세에 비해 낮은 영업이익률로 수익성이 높지않다는 점도 작용했다.
최근 대상은 우량한 재무구조 속에서도 구조조정 등 체질 개선에 나섰다. 현금성 자산만 1665억 원이며, 부채비율은 작년 말 137%까지 낮아졌다. 적자를 기록하며 대상 실적의 발목을 잡아온 대상베스트코를 흡수합병한 후 부서 통폐합과 적자 점포 폐쇄 등 구조조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상은 지분보유가 도움이 되지 않아 적극적으로 매각하려고 할 것이고, 매각이 대상 실적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하지만 매각금액을 놓고 이견이 커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KPI뉴스 / 이종화 기자 alex@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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