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감옥갈 처지서 기사회생해 총통독재 펼치려 해"
"단일화 끝까지 노력…이준석 찍으면 이재명만 도와줘"
"이재명, 대법원에 내통자 있다는 실토…심각한 사법농단"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2일 "소중한 한표 한표로 이재명 괴물 총통 독재의 출현을 막아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이날 부산역 광장에서 유세를 갖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향해 "국민들께서 계엄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실 때 국회 독재를 일삼고 사법 리스크에 떨고 있던 이 후보는 감옥에 갈 처지에서 기사회생해 이제는 모든 권력을 장악하며 히틀러식 총통 독재를 펼치려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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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2일 부산 동구 부산역광장에서 유세를 벌이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시스] |
또 "특검을 가동해 정치 보복을 하겠다고 한다"며 "문재인 정권의 국정농단 시즌 2로 이재명 일극 체제를 더 공고히 하겠다는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대법원 협박에 셀프 방탄법 강행 예고 등 사법부도 자신의 발아래에 두겠다고 한다"며 "헌정 질서와 민주주의의 위기가 엄습해오고 있다"고도 했다.
그는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를 찍으면 이재명 후보만 도와주게 된다"며 "끝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단일화 노력을 하겠다. 김문수를 찍으면 김문수가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를 성사하지 못해 송구하다"고 전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재차 고개를 숙였다. 김 후보는 "저와 국민의힘은 깊이 반성하며 국민의 뜻과 염원을 받들어 오직 국민과 나라를 위한 길에 나서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현장에서 큰절을 올리며 반성과 각오를 함께 전했다. "당내 민주주의, 당과 대통령의 수평적 관계, 대통령의 당무불개입, 당과 정부의 건강한 관계 등 과감한 당 혁신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이재명 가족을 직격하는 발언도 빼놓지 않았다. 김 후보는 "이재명 자신은 물론 부인과 아들까지 범죄 가족이란 국민적 비판이 나온다"며 "특히 아들은 음란댓글로 부전자전이란 국민적 분노를 사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대한민국이 자랑스럽다'고 적힌 티셔츠를 직접 펼쳐 보이며 "저는 방탄조끼가 필요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가 유세 현장에 입고 나오는 방탄조끼를 겨냥한 것이다. 김 후보는 "방탄유리를 덮어쓰고도 벌벌 떨고 있다"며 "이런 사람은 부산 교도소로 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부산 지역 맞춤형 공약도 내놨다. 김 후보는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가 되도록 항만과 가덕도 신공항을 포함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김 후보는 이 후보가 자신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판결 전에 대법원과 소통이 있었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 페이스북을 통해 "대법원에 내통자가 있다는 실토인가"라고 직격했다. 그는 "대법원은 당장 이 후보의 발언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아야 한다"며 "만일 대법원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힌다면 오늘 이 후보의 발언은 중대한 허위 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대법원과의 소통이) 사실일 경우에는 심각한 헌정 질서 붕괴, 사법 농단"이라며 "과거 대법원에서 이재명을 살려준 재판 거래 의혹이 권순일 한 명으로는 부족했던 것인가"라고 따졌다. 그는 "이 후보와 민주당이 밀어붙이는 대법관 증원도 결국 '개딸 대법관', '털보 대법관' 만들어놓고 자기 입맛대로 사법부를 통제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대로 두면 대법원도 대장동처럼 이재명 설계로 굴러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후보는 이날 제주를 시작으로 경부선을 따라 올라가는 국토 종단유세를 펼쳤다. 지지세가 강한 부산과 대구를 거쳐 대전과 서울에서 중도층 표심까지 모두 아우르며 막판 표몰이에 매진하겠다는 포석이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제주 4·3 평화공원을 찾아 참배했다. 대선 후보로서 김 후보가 제주를 찾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 후보는 참배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제주 4·3에 대해 "민족적 비극이고 건국의 비극"이라며 "대한민국이 이 아픔을 다 치유한 뒤에 위대한 대한민국으로 발전하는 희생의 밑거름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동문시장에서 총괄 거점유세를 갖고 제주를 배경으로 제작된 넷플릭스 드라마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의 남자 주인공 '관식'이 입었던 빨간 운동복을 입었다.
김 후보는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마지막 유세를 갖는다. 신동욱 선거대책본부 대변인단 단장은 중앙당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민주당이 내란 종식을 외치지만 물이 다 빠진 구호"라며 "우리는 대한민국의 좌절과 침몰을 막고 미래로 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야간에도 청년층이 밀집한 마포구 홍대와 서초구 신논현역 일대를 돌며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KPI뉴스 /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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