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비엔날레 83일간 대장정 돌입...14개국 87명 작가 참여

박상준 / 2024-11-26 16:00:29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 서양미술 400년, 명화로 읽다'도 열려

2024 제주비엔날레가 아파기(阿波伎) 표류기: 물과 바람과 별의 길'이라는 타이틀로 26일 막을 올리고 83일간의 긴 여정을 시작했다.


▲제4회 제주비엔날레 개막식.[제주비엔날레 사무국 제공]

 

이번 제주비엔날레는 14개국 87명의 작가가 참여한 가운데 2025년 2월 16일까지 제주도립미술관, 제주현대미술관 공공수장고, 제주아트플랫폼, 제주자연사박물관,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총 5곳에서 펼쳐진다.


또 제주비엔날레 연계 전시로 제주도립미술관 장리석 기념관에서 '누이왁 특별전'이 열리며 협력 전시로 제주현대미술관에서 내년 3월 30일까지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 서양미술 400년, 명화로 읽다'전이 열린다.

 

올 제주비엔날레의 주제는 다양한 요소들이 모여들고 흩어지는 '표류'현상에 의한 문화인류학적, 사회인류학적 고찰, 자연과 예술에 대한 새로운 공감에서 출발한다. 14개국 87명의 작가들은 '표류'를 주제로 이종후 총감독과 강제욱 전시감독의 리서치를 바탕으로 선정됐다.


참가작가들은 쿠로시오 해류를 따라 싱가폴,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타이완, 일본, 제주 작가들을 비롯한 아시아권 작가들과 폴란드, 영국, 독일 등의 유럽 작가, 그리고 미국, 캐나다의 미주 작가들이 포함되며 이들은 국제적 맥락 안에서 형성되는 보편적 의제에 대한 새로운 담론을 제시한다.


▲대만작가 린슈카이 자전거 퍼포먼스.[제주비엔날레 사무국 제공]

 

특히 본 전시에는 리서치를 기반으로 한 학계 전문가가 참여한다. 커뮤니티 맵핑의 권위자인 임완수(미국), 민속과 생활사의 전문가로 바구니 문화를 연구하는 고광민(한국, 제주작가), 오브제와 역사를 기반으로 한 스토리텔러 아구스 누르 아말(인도네시아)이 참여해 탈경계적인 다양한 융합 예술을 펼친다.


표류와 관련된 작업을 하는 제주 작가들도 대거 참여한다. 바람의 길을 통한 철새의 이동을 주제로 한 고길천, 김용주, 이은봉 작가와 해양쓰레기를 추적해 리서치와 설치작업을 하는 양쿠라 작가, 표류의 미디어적 해석을 담은 부지현 작가와 설치조각 서성봉, 사진 김수남, 회화 현덕식 작가가 참여한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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