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경제위기 극복, 새벽총리 되겠다"…인준안 국회 통과

장한별 기자 / 2025-07-03 16:19:27
金 "위대한 국민·정부·대통령 시대 열겠다"
"제1과제는 폭정세력이 만든 경제위기 극복"
與 일방 처리, 지명 29일 만에…국힘 표결 불참
상법개정안도 가결…이사 주주 충실의무 등 반영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3일 국회를 통과했다.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실시된 무기명 투표 결과 재석 의원 179명 중 찬성 173명, 반대 3명, 무효 3명으로 가결됐다.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운데)가 3일 국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왼쪽)의 SNS 방송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같은당 전현희 의원.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4일 김 후보자를 지명한지 29일 만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조국혁신당 등 범여권 정당과 함께 표결에 참여해 총리 인준안 처리를 강행했다. 김 후보자 지명 철회를 요구해 온 국민의힘은 여당의 일방 처리에 반발해 표결에 불참했다.

 

김 총리는 인준안 가결 후 기자들과 만나 "폭정 세력이 만든 경제위기 극복이 제1 과제"라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 뜻을 하늘같이 받들고 대통령님의 방향을 바닥에서 풀어내고 여야를 넘어 의원님들의 지혜를 국정에 접목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대통령님의 참모장으로서 일찍 생각하고 먼저 챙기는 새벽 총리가 되겠다"며 "위대한 국민, 위대한 정부, 위대한 대통령의 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본회의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은 인준안을 상정하며 "양 교섭단체의 뜻이 모이지 않은 상태에서 국무총리 인준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 의장으로서 매우 아쉽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더는 시간을 지체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 임명 동의안을 본회의에 부의한다"고 했다.


현역 의원 신분인 김 후보자도 표결에 참여했다. 김 후보자는 표결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민주당 의원들과 악수를 하거나 사진을 찍기도 했다.

대통령실은 "빠른 의결을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김 총리는 이 대통령과 호흡을 맞춰 흔들림 없이 국정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본회의장 밖에서 규탄대회를 벌였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여야가 합의한 상법 개정안도 가결됐다. 재석 의원 272명 중 찬성은 220명, 반대 29명, 기권 23명이었다.

상법 개정안은 기업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회사 및 주주로 확대하고 감사위원 선임 시 최대 주주와 특수 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것이 골자다.


상장회사의 전자 주주총회를 의무화하고 사외이사를 독립이사로 전환하는 내용도 담겼다.

 

KPI뉴스 /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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