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독거노인 돌본다

오다인 / 2019-02-13 15:48:27
SK하이닉스, 독거노인 대상 사회공헌사업 '실버프렌드' 업그레이드
온라인 모니터링 기능 적용, 실시간 안전확인 가능

SK하이닉스가 독거노인 대상 사회공헌 사업인 '실버프렌드'에 실시간 안전확인이 가능한 온라인 모니터링 기능을 적용한다고 13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5월부터 인공지능(AI) 스피커, IPTV, 사물인터넷(IoT) 조명을 독거노인에게 제공, 편리한 생활을 지원하는 '실버프렌드' 사업을 진행해왔다. 기기 제공 외에도 임직원 봉사자가 IT 기기 사용법을 교육하고 말벗 활동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새로 시작하는 '도란도란' 서비스는 독거노인생활관리사가 '실버프렌드' 기기의 사용량과 패턴을 PC나 앱으로 실시간으로 확인함으로써 돌봄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돕는다. 조명 스위치 사용 이력, TV 시청시간 등을 파악해 12시간 이상 움직임이 없을 경우 독거노인생활관리사가 안전을 확인하거나 위급 상황 대처를 실시하는 방식이다.
 

▲ 독거노인생활관리사가 '도란도란'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 모습. [SK하이닉스 제공]

 

문희옥 독거노인생활관리사는 "기존에는 25명 정도의 독거어르신들에게 매주 1회 방문 및 2회 전화를 했는데 짧은 시간 내에 많은 어르신의 안부를 확인하기 힘들었다"며 "도란도란 서비스를 통해 한 눈에 많은 어르신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또 "어르신이 좋아하는 TV 채널이나 음악 등을 파악할 수 있어 공감대를 형성하며 대화하는데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도란도란' 서비스를 이용하는 하서운(78세)씨는 "이전에는 혼자 생활하다 무슨 일이 생겨도 도움을 받을 수 없을 것 같아 불안했는데 이 서비스를 통해 생활관리사가 항상 지켜주고 있는 기분이 들어 마음이 편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 사극 보는걸 좋아해서 사극 전문 채널을 주로 시청하고 있는데 생활관리사가 이를 알고 내용을 물어봐서 즐겁게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좋았다"고 전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인구는 전체 인구의 14%인 약 738만명을 차지하고 있다. 그 중 약 141만명이 국가와 사회의 돌봄이 필요한 독거노인으로 집계됐다.

 

KPI뉴스 / 오다인 기자 od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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