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O 비준·노조법 2조 개정 즉각 추진하라"
특수고용직 신분인 건설노동자들이 '노동기본권'을 보장하라며 오는 13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민주노총 건설노조 소속 조합원들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정부와 국회는 노동기본권을 향해 전진하기는 커녕 후퇴하고 있다"며 "특수고용직 건설기계 노동자들은 4월 13일 총파업 투쟁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특수고용노동자는 사업주에 노동력을 제공하고 수입을 얻지만 근로계약을 체결하지 않아 개인사업자로 분류된다. 건설기계 노동자는 대표적인 특수고용노동자다.
이영철 건설노조 수석부위원장 겸 건설기계분과위원장은 "저임금 저임대료 장시간 노동에 내몰리고 있지만 어느 누구도 현장의 근로조건 현실에 대해 얘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노조법 2조 개정안 통과로 특수고용노동자들이 노조할 권리를 쟁취하고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결사의 자유·강제노동 철폐) 비준을 통해 살맛나고 즐거운 현장으로 바꿀 것"이라면서 "너무나 절실하기 때문에 현장을 멈추고 4·13 총파업을 결의한다"고 강조했다.
노조 측은 총파업일인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1만여 건설기계 노동자들이 대규모 집회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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