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 양산 방문 논란…김두관 "일정 취소해야" vs 경남도 "직무상 행위"

박유제 / 2024-04-02 16:08:07
문화일보 여론조사, 김두관 후보 42% vs 김태호 후보 35% '오차범위 접전'

선거일을 8일 앞두고 전임 도지사들의 '빅매치'로 전국적인 관심 선거구로 주목 받고 있는 경남 양산을 선거구에서 경남도지사의 선거 개입 논란이 불거졌다.

 

▲ 경남도 청사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후보 캠프 백왕순 대변인은 박완수 도지사가 2일 양산을 방문키로 한 데 대해 '선거 개입'이라며 일정을 취소할 것을 경남도에 요청했다.

 

김두관 후보 측은 박 지사의 양산 회야강 르네상스와 사송 하이패스 IC 양방향 설치 사업 현장 방문과 관련해 "이 사업은 국민의힘 김태호 후보의 대표 공약"이라며 김태호 후보 지원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이 같은 의혹 제기에 경남도는 "회야강 르네상스와 사송 하이패스 IC 양방향 설치 사업은 경남도와 양산시가 양산발전을 위해 계속 협력해 추진해 오던 사업"이라며 선거 개입 주장을 일축했다.

 

경남도는 2일 설명자료를 내고 "경남선관위에 질의한 결과 정상적인 도정 현장 방문은 직무상 행위로, 선거 시기에 이례적인 방문이 아닌 한 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경남도와 국회의원 후보들 모두 경남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마음은 같다고 생각한다"면서 "도민들을 불편하게 하는 불필요한 주장과 논란은 자제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낙동강 벨트' 양산을에서 김태호 국민의힘 후보와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발표됐다. 

 

문화일보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달 31일부터 1일까지 경남 양산을 지역 주민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무선 전화 면접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두관 후보는 40%, 김태호 후보는 38%를 기록했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16%였고 '모른다'거나 무응답은 6%였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조사에서는 김두관 후보가 42%, 김태호 후보가 35%로 두 후보 간 차이가 7%포인트로 나타났지만 여전히 오차 범위 내였다.

해당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다. 조사 대상은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 내에서 무작위로 추출했다. 응답률은 14.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PI뉴스 / 박유제 기자 pyj8582@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박유제

박유제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