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직장인 운동 수강료 세제 혜택 확대…1인 1스포츠"

김덕련 기자 / 2025-05-27 16:51:41
체육 공약 발표…"건강하게 살 권리, 국가가 뒷받침"
민주 "김문수 뽑으면 윤석열·전광훈이 상왕 통치"
김문수 '소방관·경찰 상대 갑질 논란' 사건 부각
이낙연 '김문수 지지' 선언에 "변절자 연합" 맹비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27일 직장인 운동 수강료 세제 혜택 확대를 비롯한 체육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21대 대선을 일주일 앞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누구나 쉽게 스포츠를 즐기고 건강하게 살아갈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국가가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지난 26일 경기 용인시 수지구 단국대 죽전캠퍼스 정문에서 열린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시스]

 

우선 국민체육센터 확충, 생활체육 프로그램 다양화 등을 통해 "스포츠가 일상의 여가 활동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유아부터 어르신까지 맞춤형 체육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 방안으로 △놀이 중심의 유아 친화형 스포츠 교실 확대 학교 스포츠클럽 참여 기회를 넓혀 11스포츠 실현 토대 마련 직장인의 헬스·수영 등 운동 수강료에 대한 세제 혜택 확대 파크골프장·게이트볼장 등 어르신 스포츠 인프라 확대를 제시했다.

 

반다비 체육센터 확충 등을 통한 장애인 체육 기회 확대 및 기반 강화 체육인 복지 기반 강화 e스포츠 중장기 발전 로드맵 수립 낚시인을 위한 인프라 확충 등도 공언했다.

 

이 후보는 이날 유세 일정을 잡지 않고 오후 8시 예정된 마지막 대선 후보 TV 토론 준비에 주력했다. 그는 앞서 페이스북을 통해 "진짜 대한민국을 향한 이재명의 비전, 그 진정성을 오늘 토론에서 꼭 확인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극우 성향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특별한 관계라며 공세를 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와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의 유착 의혹도 부각했다. 

 

김윤덕 중앙선대위 총무본부장은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김 후보와 이준석 후보를 각각 "내란을 선동하고 광기로 둘러싸인 전광훈의 아바타", "명태균과 깐부"로 몰아세웠다.


이어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 도구로 전광훈의 김문수, 명태균의 이준석을 사용하시겠나, 아니면 국민과 함께 내란을 막아낸 이재명을 사용하시겠나"라며 "답은 명확하다"고 말했다.

천준호 전략본부장과 윤호중 총괄본부장도 보조를 맞췄다. 천 본부장은 "전광훈이 '김문수 철학·사상의 절반은 내 영향이다', '김문수가 내 연설도 모두 외웠다'고 말했다"며 "'전광훈 아바타' 김 후보의 실체가 드러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문수를 뽑으면 윤석열·전광훈이 상왕 통치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김 후보가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 후 윤석열 전 대통령 비호에 앞장선 윤상현 의원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한 것을 언급하며 "윤석열의 귀환"이라고 직격했다.

"국민 위에 군림하려던 부패 갑질 공직자 김문수는 대한민국 퇴출 대상 1순위"라는 비판도 했다. 천 본부장은 "(김 후보가) 소방관에게 다짜고짜 관등성명을 요구하고 '내가 국회의원을 3번이나 했다'며 경찰관에게 갑질한 전력도 전 국민이 알고 있다"고 말했다.

119 상황실의 소방관 상대 갑질 통화 논란은 김 후보가 경기지사이던 2011년, '국회의원 3번 했다' 논란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2020년에 벌어졌다.

천 본부장은 "김 후보와 이 후보의 내란 단일화 시한이 하루 남았다"며 "내란 단일화 야합은 결코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윤 본부장은 김 후보를 "파시스트"로 규정했다. 윤 본부장은 "(김 후보가) 삶의 전반부 20년은 볼셰비키로 살았고 후반부 30년은 파시스트로 산 사람"이라며 "이분에게 정직은 가면일 뿐이고 도덕은 장식품일 뿐"이라고 깎아내렸다.

민주당에서는 문재인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새미래민주당 이낙연 상임고문이 이날 김 후보 지지를 선언한 것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다.

김민석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민주 세력으로부터 온갖 단물 다 빨아먹고 이제는 내란 세력 품에 안긴 변절자들의 연합"이라고 비난했다. 박지원 의원은 "이 상임고문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송두리째 불타버린다"고 페이스북에 썼다.

민주당은 남은 선거 기간 중도층과 부동층 표심을 최대한 잡기 위한 현장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조승래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번 선거는 내란을 종식하고 대한민국을 어떻게 회복하고 성장시킬지 결단하는 선거"라며 "필수 인원을 제외하고 지역에 내려가서 지역 밀착형 선거 운동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윤 본부장은 "오늘부터 현장 지원을 위한 총력 체제에 돌입한다"고 말했다.

사전 투표(29, 30일) 참여 독려 등을 통한 투표율 높이기에도 당력을 기울이고 있다.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가 사전 투표 첫날인 29일 오전 서울에서 사전 투표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KPI뉴스 / 김덕련 기자 kd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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