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2월 배급사 점유율 56.9%로 1위
영화 '극한직업' 흥행에 힘입어 지난달 극장을 찾은 관객이 역대 2월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지난 2월 전체 관객 수가 2228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3.2%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2월 전체 관객 수로는 역대 최다이다.
2월 관객 수가 급등한 것은 '극한직업'이 2월 한 달 동안 1089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데 따른 결과다. '극한직업'은 17일 기준 1624만 명의 누적 관객을 모아 역대 전체 영화 박스오피스 2위에 올라있다.

영화진흥위원회는 '극한직업'의 흥행 이면에 한국영화 대작화의 폐단이 존재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전후를 개봉한 '마약왕', '스윙키즈', 'PMC: 더 벙커' 등 제작비 150억원 이상의 대작 영화 3편과 설 연휴 직전 개봉한 제작비 130억 원의 '뺑반'이 모두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는 데 실패했고, 그 반사이익을 '극한직업'이 모두 가져갔다는 것.
15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돼 지난 2월 27일 개봉한 '자전차왕 엄복동' 또한 2월 관객 7만 명, 지난 17일까지 누적 관객 17만 명을 기록해 흥행에 참패했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제작비 회수를 위해 흥행 코드를 단순 나열하는 관습화된 서사가 대작 영화들의 흥행 부진 이유라고 손꼽았다.
한편 지난 2월 배급사 점유율에서는 '극한직업', '사바하' 등 5편을 배급한 CJ ENM이 관객수 1268만 명, 관객점유율 56.9%로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증인', '항거: 유관순 이야기', '말모이' 등 4편을 배급한 롯데컬처웍스가 관객수 221만 명, 관객점유율 9.9%로 2위, '알리타: 배틀 엔젤' 등 4편을 배급한 20세기폭스코리아가 관객수 201만 명, 관객점유율 9.0%로 3위에 올랐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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