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별세 소식에 외신들은 관련 내용을 속보로 전하며 비중있게 다뤘다.
8일(한국시간) 로이터통신은 "주주 행동주의에 기념비적인 승리를 세운 총수 이사회 퇴출이 일어난 지 3주도 되지 않아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어 조 회장 일가에 대한 재판 사실을 언급하면서 2014년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회항'이 "항공사의 이미지를 심각하게 훼손시켰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는 "조 회장은 2003년에 故조중훈 전 회장을 계승해 한진 그룹의 수장이 됐다"며 "이후 대한항공을 확장해 세계 항공사 동맹체 '스카이팀'의 창립 멤버가 됐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조 회장은 검찰이 기소한 횡령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었으며, 그의 가족도 논란의 중심에 서 있었다"면서 "지난달 대한항공 정기 주주총회 결과에 따라 조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내려왔다"고 말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조 회장이 경영하면서 대한항공은 44개국 124개 도시에 취항한 세계 항공사로 거듭났다"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장에 오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 회장은 자신의 가족이 연루된 일련의 스캔들로 최근 수년간 휘청거렸던 대한항공 정상화에 힘을 쏟았다"며 조 회장 일가의 도덕성 논란이 있었음을 언급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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