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경기도 교통사고 5.93%↓...노인 교통사고 51.9%↑

진현권 기자 / 2025-08-21 17:04:22
경기도내 2019년~2024년 자료 분석 결과
노인 교통 사망자 2.98%·부상자 46.4%↑
고령자 면허 자진반납 예산 추가 등 추진

최근 5년 간 경기도내 교통사고가 소폭 감소한 반면 노인 교통사고는 급증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 경기도청사 전경. [경기도 제공]

 

2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교통사고는 2019년 5만5463건, 2020년 5만2391건, 2021년 5만3332건, 2022년 5만2968건, 2023년 5만1376건, 2024년 5만2175건으로 5년 새 5.93%(3288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사망자수와 부상자수도 각각 25.2%(2021년 631명 → 2022년 472명), 9.58%(2021년 8만4508명 → 2024년 7만6407명) 줄었다.

 

반면 만 65세 이상 노인 교통사고는 2019년 6416건, 2020년 6222건, 2021년 6856건, 2022년 7917건, 2023년 9141건, 2024년 9747건으로 5년 새 51.9%나 늘었다.

 

이 기간 중 사망자수와 부상자수도 각각 1.98%(2019년 101명 → 2024년 99명), 46.4%(2019년 9694명 →2024년 1만4194명) 증가했다.

 

이로 인해 도내 전체 교통사고 대비 고령운전자 사고 발생 비율은 5년 새(2019년 11.6%, 2020년 11.9%, 2021년 12.9%, 2022년 15.0%, 2023년 17.8%, 2024년 18.7%) 7.1%p나 늘었다.

 

이같이 노인 교통사고 건수가 크게 늘어나는 것은 만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중이 증가(경기도 인구 대비 2019년 12.5% → 2024년 16.6%)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경기도가 상대적으로 운전 집중력이 떨어지는 고령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운전면허 자진 반납제도(만 65세 이상 운전면허 자진반납 시 1인 당 10만 원 상당 지역화폐 지급)를 시행 중이지만 반납률은 2%선에 그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기준 도내 만 65세 이상 운전면허증 소지자 121만9211명 가운데 2.1%인 2만5048명이 면허를 자진 반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 반납률 2.2%에 비해 다소 낮은 것이다.

 

경기도는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 반납 사업(올해 사업비 22억 원) 확대를 위해 내년 도·시군비를 추가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아울러 현재 경찰청에서 시범 추진 중인 운전 적합성 테스트를 위한 VR 자가진단 시스템을 내년 경기도 교통연수원에 설치(VR 시스템 갖춘 차량 1대 구입)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 반납 지원 사업에 대한 국비지원이 부족해 도·시군비를 추가 투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아울러 경기도교통연수원의 예산 확보를 통해 VR 자가 진단 시스템이 장착된 차량을 구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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