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 실적·사전 신청 등 조건 따져야
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거듭되면서 에어컨, 제습기 등 '여름 가전' 수요도 급증 추세다. 이에 발맞춰 카드사들도 여름 가전 소비를 겨냥한 할인과 경품 이벤트를 확대하고 있다.
![]() |
| ▲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소비자가 에어컨을 살펴보는 모습. [뉴시스] |
30대 직장인 A 씨는 "집에서 쓰는 에어컨이 오래돼 자주 고장난다"며 "곧 에어컨을 교체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기록적인 폭염 탓에 그동안 에어컨 없이 버티던 소비자들도 에어컨을 찾고 있다"며 "A 씨처럼 새 걸로 교체하려는 수요도 다수"라고 했다.
이에 따라 카드사들은 카드사들은 자사 플랫폼이나 제휴 유통사를 토해 조건을 충족할 경우 청구할인 또는 경품을 제공하는 마케팅을 전개 중이다.
하나카드는 오는 31일까지 삼성전자와 LG전자 온라인몰에서 50만 원 이상 결제하면 7%를 청구할인해 준다. 월 최대 100만 원까지 할인되며, 다이슨 행사 상품은 최대 10만 원까지 할인된다.
KB국민카드는 같은 기간 국민카드로 300만 원 이상, 또는 KB페이로 50만 원 이상 결제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진행한다. 총 555명을 선정해 에어컨·제습기·선풍기 등 여름 가전과 포인트를 제공한다.
현대카드는 오는 9월 30일까지 이마트 및 일렉트로마트에서 50만 원 이상 가전을 구매하고, 전월 이용 실적이 30만 원 이상일 경우 월 최대 3만 원 캐시백을 제공한다. 사전 신청이 필요하며, 기간 내 누적 실적 기준이다.
각 카드사 모두 전월 실적이나 사전 신청 등 조건을 충족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구매 전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
추첨 이벤트와 할인 혜택에 대해 소비자들 반응은 엇갈렸다. 20대 대학생 B 씨는 "제습기가 필요한데 내 돈 주고 사긴 아까워서 망설이고 있다"며 "마침 추첨 이벤트가 진행 중이라 기쁜 마음으로 신청했다"고 말했다.
30대 직장인 C 씨는 추첨 이벤트보다 청구할인을 더 선호한다고 밝혔다. 그는 "추첨 이벤트는 당첨되지 않으면 혜택을 못 받는 구조라 실질적인 도움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전은 고가 제품이라 다들 고민이 많다"며 "전 고객에게 적용되는 청구할인 중심의 혜택이 더 늘어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최근 가전 소비는 단순 편의가 아니라 생존과 직결되는 수준"이라며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 혜택 중심으로 여름 시즌 마케팅을 강화하는 추세"라고 했다.
KPI뉴스 / 하유진 기자 bbibbi@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