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은 울산 울주군 언양읍에 세계 최초로 태양광 폐패널을 활용한 에너지 절감형 고성능 '에코 유리온실'을 준공했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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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주군 언양읍에 조성된 '에코 유리온실' 모습 [한국동서발전 제공] |
동서발전은 올해 1월부터 '폐 태양광모듈 추출 강화유리 활용 에코 유리온실 연구 및 사업화 모델 개발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은 내년 말까지 계속된다.
이번 사업의 핵심 파트너인 에이치5㈜(대표 황헌)와 함께 폐자원의 고부가가치 업사이클링을 통한 혁신적인 농산업 솔루션을 제시하며, 발전공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과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연구기술개발은 '에이치5' 주관으로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메인스트림즈㈜, 울산 스마트팜, 한국품질재단이 연구기관으로 참여했다.
동서발전이 보유한 폐패널의 강화유리를 에이치5가 광투과율을 증대해 개조하고, 메인스트림즈㈜가 시공했으며, 울산스마트팜이 작물 재배와 운영을 맡았다. 서울대 교수진(원예생명공학과·농경제사회학부)은 생육 환경 모니터링과 사업 비지니스 모델 평가를 담당하고, 한국품질재단은 탄소배출권 관련 타당성을 검증한다.
100평 규모의 '에코 유리온실'은 동서발전이 보유한 태양광 폐패널에서 분리한 폐유리를 활용해 제작됐다. 표면오염 제거 후 복합 기능성 나노소재를 도포해 표면 오염방지와 94% 이상의 광투과 성능을 구현한 광확산 에코 강화유리로 개조, 유리온실 구조에 적용했다. 동서발전과 에이치5는 발명특허 2건을 공동 출원하며, 지적재산권 확보에도 성공했다.
기존 파쇄·분말화 후 재활용하거나 매립하던 폐패널 유리를 고부가가치 광확산 에코 강화유리로 개조함로써 환경 부담을 줄이고 폐자원의 선순환을 실현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동서발전은 강조했다. 특히 설치비는 기존 일반 유리온실 대비 40% 이상 절감되며, 작물 생육은 10~15% 이상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에코 유리온실'에 사용된 강화유리는 광합성 대역에서 94% 이상의 빛 투과율을 확보해 작물의 생장 속도 및 수확량을 높이고, 빛을 산란시켜 온실 내부에 균일하게 분배함으로써 에너지 절감 효과를 실현한다.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은 "신재생에너지 확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패널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이를 농업과 융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시킨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 성과"라며 "ESG경영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혁신모델 개발에 지속 투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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