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인터넷·IPTV 사업 성장으로 매출 20조원 넘겨
KT가 지난해 매출 23조4601억원, 영업이익 1조2615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1.4% 줄었다.
지난해 11월 발생한 아현국사 통신구 화재로 인한 요금 감면 비용은 4분기에 모두 반영됐는데, 이로 인해 무선 수익이 전년 대비 2.0%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인건비 증가와 무선 매출 감소가 영업이익 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인건비는 3조8482억원으로 전년(3조5685억원) 대비 7.8% 증가했다.

KT는 지난해 유·무선 사업이 부진했던 반면 초고속인터넷과 IPTV 사업이 성장하면서 전체 매출이 3년 연속 20조원을 넘겼다.
무선 사업 매출은 선택 약정 할인, 취약계층 요금 감면, 와이브로 서비스 종료로 전년보다 2.3% 감소한 7조409억원이었다. 유선 사업 매출도 전년보다 2.1% 줄어든 4조7990억원이었다.
하지만 무선 가입자는 데이터ON, 로밍ON 같은 맞춤형 요금제가 호응을 얻어 전년보다 5.5% 증가한 2112만명을 돌파했다. 일반이동통신 가입자는 전년보다 17% 증가한 91만7000명이었으며 이 중 휴대전화 가입자는 14만명이었다.
기가인터넷 가입자는 전년보다 95만명 늘어난 489만명이었다. 전체 인터넷 가입자의 56% 수준이다. 이에 힘입어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전년보다 1.9% 성장한 2조501억원을 기록했다.
미디어·콘텐츠 사업 매출은 전년보다 9.4% 증가한 2조4492억원이었다. IPTV 가입자는 전년보다 38만명 늘어나 785만명을 달성했다. 플랫폼 매출도 함께 성장해 전년보다 15.8% 증가한 1조4102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 사업 매출은 전년보다 2.4% 줄어든 3조4449억원으로 나타났다. 부동산과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매출은 전년보다 6.7% 늘어난 2조4036억원이었다.
윤경근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 통신 시장 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KT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로 핵심 사업에서 고객 기반을 확대해 안정적인 실적을 올릴 수 있었다"면서 "올해는 KT가 보유한 5G 기술과 서비스로 5G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오다인 기자 od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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