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이주여성 3900명 투표 참여 캠페인 전개

강성명 기자 / 2025-05-22 15:24:16

광주광역시가 다음달 3일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지역 내 거주하는 이주여성 3900여 명의 참정권 보장을 위한 투표 참여 캠페인에 나섰다.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2일 오전 광산구 가족센터에서 열린 '광주 이주여성 투표 참여 캠페인'에 참석해 박병규 광산구청장과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독려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시는 22일 광산구가족센터에서 '광주 이주여성, 투표 참여로 소중한 권리 찾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투표가 힘입니다'를 슬로건으로, 이주여성이 지역사회의 당당한 유권자로서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캠페인에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박병규 광산구청장, 이주여성 50여 명, 가족센터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 

 

강 시장은 이주여성과 대화를 나누며 투표의 의미와 민주주의의 가치, 광주시의 다문화 정책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투표 경험이 있는 이주여성 고목금 씨(중국 출신)와 이미선 씨(몽골 출신)가 참여해 처음 투표를 접하는 이주여성들에게 실제 투표 방법을 소개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생애 첫 투표를 앞둔 A씨(베트남 출신)는 "당당하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작은 목소리를 낼 수 있음에 너무 행복하다"며 "아이들이 다문화가정 자녀라는 인식보다 대한민국 국민 자녀로 자랄 수 있도록 꼭 투표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중국 출신의 B씨는 "중국에서도 투표를 해본 적이 없는데, 이번 대통령 선거가 생애 첫 투표라 설렌다"며 "중국 친정 가족에게도 자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투표는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힘이다"며 "투표를 통해 다문화정책 등에 대해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우리가 꿈꾸는 포용도시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다. 불가능의 꿈이지만, 무엇보다 값질 광주 투표율 92.5%를 향해 함께 손 맞잡아 달라"고 밝혔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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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명 / 전국부 기자

광주·전남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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